▲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한 고인의 유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타파인DB)
"한 생을 마감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故 황매순님"어머님 생전에 성실한 가장으로 효자로서 정평이 나 있는 '효자아들' 양규상 전 남원시 총무국장 가족이 고인이 되신 모친의 유지를 받들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영면하신 고 항매순씨 유족들은 지난 24일 전북 남원시청을 찾아 춘향장학재단(이사장 남원시장)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유족들은 "생전에 남원시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남에게 베풀기를 실천했던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황씨의 큰아들 양규상(61 남)씨는 "모친의 유지를 따를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향의 꿈나무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되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환주 이사장은 "故 황매순님의 뜻있는 기부는 남원 인재육성과 미래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미래로 도약하는 새 희망 남원을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씨의 유족으로는 양규상, 양효순, 양효중, 자부 장영숙, 최회숙, 진순이, 김지영, 딸 양경자, 양순자, 사위 장국만, 주연노, 손자 양정우, 양동우, 양현우, 양찬우, 양진우, 양승우, 손녀 양미경, 양시원, 양희수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