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 보건소장은 지난달 28일 마지막 공식 일정인 이임식을 끝으로 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전북 남원시 최태성 보건소장(사진)이 남원에서 8년간의 소임을 마치고, 35년의 공직생활을 영예롭게 마무리했다.
1983년 공직에 입문한 최태성 보건소장은 지난달 28일 마지막 공식 일정인 이임식을 끝으로 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이날 남원 그린예식장에서 열린 퇴임식엔 강복대 부시장을 비롯한 공직 선·후배, 기관단체, 가족 및 친구, 보건소 직원 등이 자리를 가득 메워 퇴임을 축하했다.
이임식에서 최 소장은 "감염병 퇴치사업, 가족계획, 건강증진사업, 저출산 대응 등 보건사업 변천사를 예로 들며, 후배들이 시대정신에 맞게 사전에 준비하고, 시민의 욕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소장은 전북 임실군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뒤 전북도, 고창군 등을 거쳐 지난 2010년에 남원시보건소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남원시 보건소장 재임 시 주요 현안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업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준비로 누수 없는 보건행정을 추진하는 등 완벽한 보건행정 수행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또한 풍부한 보건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발 빠른 추진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이환주 시장의 시정기조를 조화롭게 뒷받침하면서 미래가 있는 풍요로운 고장으로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소장은 보건의료 취약지역인 주생면에 도산보건진료소를 추가 신설하였고, 20여년 동안 끌어왔던 40개 보건기관에 대한 시설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시정 운영을 조화롭게 뒷받침하는 한편, 발품을 아끼지 않는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통해 시민 가까이에 서서 현안을 해결해 나갔다.
특히 재임 기간 중 보건복지부 통합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는 그가 직접 기획하고, 시행한 주민 참여형 싱싱생생 건강교실을 시작으로 5년 연속 수상과 4년 연속 최우수상이라는 대한민국 보건사에 영원히 남을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웠다.
이날 축사에서 강복대 부시장은 "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준 최태성 보건소장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남원의료원 박주영 원장은 "최 소장과의 공직 인연을 통해 그의 성실함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