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호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7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남원의 산적한 사업들을 해결하는 '해결사'가 되고 싶다"는 다짐과 포부를 밝히는 등 남원 미래에 대한 구상을 내놨다.
윤 후보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좌우명 삼아 물의 의미를 성찰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는 '상선약수'의 물의 의미는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시내를 이루듯 서로 융합하고 하나 되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물은 서로 다투지 않고 절대로 목표를 잊어버리거나 포기하지도 않는다"며 남원발전과 비전을 갖고 공정한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다시한번 다짐했다.
윤 후보는 또 "남원시민들은 애향심이 투철한 후보, 준비된 남원시장 후보를 원하고 있다"며 "현재 남원은 사회적으로 꼭 해결해야 할 산적한 사업, 서남대문제와 허브벨리, 예촌 등을 해결할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는 "희망의 남원을 만들고 답답한 남원을 시원한 남원으로 만들겠다"며 "남원을 지키며 살 수 있는 사람, 문재인정권과 손발이 척척 맞는 윤승호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 개소식엔 오전부터 남원시민과 지지자들 2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박종문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임정엽 전 완주군수,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무비서 등 더민주 소속 남원시의회 시의원과 6.13지방선거 친윤 핵심 인사들이 얼굴을 비쳤다.
이날 개소식에 초청받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용호 의원은 축사를 통해 "남원박사라고 선거 구호가 걸려있는데 맞는 말이다"며 "남원에서 태어나고 남원을 제일 잘아는 후보가 시장이 되어서 지역을 꼼꼼하게 챙기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용호 의원이 구심점이 된 남원 무소속연대 박용섭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윤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윤 후보로부터 소개를 받는 등 남원 발전을 위해선 적과 아군이 따로 없음을 연출해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