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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 7주갑(420주년)을 맞아 만인의총과 남원성전투를 재조명하는 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정유재란기념사업회(이사장 강동원)는 오는 26일 남원 만인의총과 어현동 사랑의 광장에서 남원성전투 재현 및 풍등날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유재란 7주갑을 맞아 남원성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만인의사의 명복을 빌고, 남원성전투 재현행사 등을 통해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 남원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사)정유재란기념사업회, (사)지리산권역인문연구원이 주관하며 전라북도, 남원시, 국립민속국악원, 35사단, 4대 종단이 참여한다.
1부 행사는 26일 오후 만인의총 순의탑에서 순의제향과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합동 위령제로 시작한다.
만인의사 순의제향에서 4대 종단이 합동 위령제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위령제에서는 원불교, 천주교, 기독교에 이어 대한불교 조계종 어산장 스님들이 40여분동안 천도제를 지내 만인의총 국가관리 전환 이후 두 번째 맞는 순의제향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2부 행사는 어현동 사람의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추모식과 남원성전투 재현, 풍등날리기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남원성전투 재현행사는 정유재란 당시 왜적의 잔악상을 되돌아보고 남원성 전투의 역사인식을 제고하자는 취지로 SBS 의상팀, 특수효과팀이 연출하고, 35사단 103연대 장병 100여명이 특별출연한다.
이어 마지막 행사로 풍등날리기 행사가 열려 남원성에서 순절하신 1만의사의 명복을 빈다.
<행사일정>
△1부 행사(15:00~16:30. 만인의총)
일 시 |
행 사 명 |
주 관 |
출 연 |
15:00~16:00 |
순의제향 |
문화재청 |
문화재청장 외 |
16:00~17:00 |
원불교 추모제 (7분) |
(사)정유재란기념사업회 (사)지리산권역인문연구원 |
원불교 남원교당 |
천주교 추모제 (7분) |
쌍교동 · 도통동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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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추모예배 (7분) |
남원기독교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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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장 천도제 (40분) |
대한불교 조계종 어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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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17:30 |
다과회 |
만인의총관리소 |
문화재청장 외 |
△2부 행사(17:30~21:00 사랑의 광장)
일 시 |
행 사 명 |
주 관 |
출 연 |
17:30~18:30 |
시민 만찬 (짜장밥) |
(사)정유재란기념사업회 (사)지리산권역인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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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사 운천스님 무료봉사 |
18:30~19:00 |
진혼무 공연 |
국립민속국악원 단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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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19:30 |
추모식 |
남원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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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20:00 |
남원성 전투 재현 |
SBS. 35사단103연대 장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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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1:00 |
풍등 날리기 |
남원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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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사 호국정신 계승 남원발전 동력 삼아야”
만인의총 재조명 행사 기획, 주관하고 있는 강동원 이사장
“정유재란 7주갑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만인의총과 남원성전투를 재조명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사)정유재란기념사업회 강동원 이사장(전 국회의원)은 올해 맞는 정유재란 7주갑을 계기로 선열들의 충절과 호국정신을 드높이고 역사를 재조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강 이사장은 특히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6,500여 성민들은 남원시민들의 조상이자 그 후손이 남원시민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남원시민은 만인의사의 호국정신을 계승해 남원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강 이사장은 “올해 정유재란 420주년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연고 있는 곳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치르고 있는데, 내륙에서 가장 큰 전투지이자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남원지역에서는 이렇다 할 사업들이 없어 안타까움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만인의총과 만인정신이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동원 이사장은 남원임실순창 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숙원사업이던 만인의총 국가관리 승격을 성사시켰으며, 올해 2월에는 문화재청 승인을 받아 비영리 사단법인 정유재란기념사업회를 창립,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