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가 하루 평균 구조 활동으로 4.5회 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교통사고가 25%로 가장 많고, 동물포획과 화재진압이 뒤를 이었다.

남원소방서가 밝힌 2017년 상반기 구조 활동 분석 결과를 보면 남원소방서는 올해 상반기에 총 809회 출동했으며 모두 20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동건수는 전년도 893건에 비해 84건(9.4%) 감소했고, 구조인원은 전년 315명에 비해 114명(36.2%) 줄었다.

이는 하루 평균 4.5건 출동하고 1.2명을 구조했으며, 5시간 마다 1건을 처리한 꼴이다.

구조 활동을 유형별로 분석하면 교통사고가 203건(25%)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포획 202건(24.9%), 화재현장 (16%)이 뒤를 이었다.

또 벌집제거(4.2%), 시건장치 개방(3%), 산악구조(3%) 등도 출동의 한 부분을 차지했다.

특별한건 동물포획과 벌집제거 관련 구조건수가 30%에 이르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사고 장소별로는 도로가 248건(30.6%), 단독주택 170건(21%), 논밭‧축사 118건(14.6%), 산악 46건(5.7%)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차이는 근소하나 5~6월에 상반기 구조건수의 31.5%가 몰려있고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 출동이 많아 그만큼 이동과 관광, 여가활동이 사고발생과 밀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발생 연령대는 50~6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 59%, 여성 40.5%로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높았다.

한편 남원소방서는 벌집제거, 시건장치 개방 등 생활안전 구조출동이 늘고, 피서철 안전위험도 높아짐에 따라 하반기에는 산악 위험지역 위치표지판과 구급함 정비, 물놀이 지역, 캠핑장 안전사고 예방순찰,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