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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묵 전라북도공무원교육원장이 6월 30일 전국지역신문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행정대상인 모범공무원상을 수상했다.
남원 출신인 양 원장은 1978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정읍시 근무를 시작으로 전주시 예산과장, 전라북도 예산과장, 전라북도 행정지원관과 대외협력국장, 정읍부시장을 거쳐 전라북도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양 원장은 전북도 공무원 사회에서 ‘기획통․예산통’이라는 평판이 항상 따라다녔고, 정읍부시장 시절에는 시장의 시정 운영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며 행정조직의 안정적 관리, 공직 역량을 최대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직 기간 내내 깊게 쌓인 행정 경험과 마당발 인맥을 활용해 주요 현안에 대해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고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해 효율성과 성과를 높였다는 점도 양 원장의 장점으로 꼽힌다.
더구나 뛰어난 기획력과 분석력으로 맡은 바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반면에 불필요한 격식을 탈피해 소탈하고 허심탄회한 성품은 39년 공직 동료 선후배가 부러워하는 면모다.
“항상 직원들에게 창의와 열정을 강조한다”는 양 원장은 “모든 업무는 해낼 수 있다는 열정을 갖고 고민하면서 추진하면 불가능한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해왔다.
양 원장의 이처럼 초심을 잃지 않는 신념, 합리적 사고, 현장 중심의 실천행정을 펼침으로써 다방면에 걸쳐 행정전문가로서 명성을 높였다. 특히 안팎으로 진정성 있는 소통과 열린 마인드를 통해 민원인의 갈등 해소와 주민 화합에 기여함으로써 근무한 곳마다 호평을 받았다.
양 원장의 이러한 노력과 평판에는 칭찬이 따르기 마련이어서 2002년 근정포장(대통령)과 2013년 국가사회발전유공(대통령표창)에 이어 이번에 지역신문의날 기념식에서 우수공무원대상을 받는 것으로 이어졌다.
양 원장은 “내년이면 공직을 마감하는데 앞서 전국지역신문협회 기자들께서 선정한 큰 상을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했을 뿐으로, 39년간 공직자의 사명감, 봉사정신 등 지켜야할 초심을 놓지 않고 한시도 그 결단을 잊지 않았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10일 열린 기념식과 시상식에는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서울시장, 시․도지사 등 5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