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지금까지 자라면서 한 번도 부모 말을 거스르지 않았다. 오로지 부모 말을 공경하던 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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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왼쪽 한극수씨 한상술 판사 |
효자아들 밑에 효자 난다는 말을 입증했다.
남원시 향교동에서 한일석재를 54년째 운영하는 한극수(69세)씨의 아들 한상술(34·사진)씨가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지난 4월1일 대법원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판사 임명장을 받았다.
한 판사는 남원시 도통 4통에서 태어나 학창시절 남원 월락초와 용성중, 성원고를 거쳐 한양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한 판사는 사법연수원 42기로 대학 4학년 재학시절 사법고시에 합격 했으며, 앞서 3학년 때는 행정고시를 패스할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가졌으며 효자아들로도 정평이 났다.
부친 한극수씨는 5남1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여덟 살 때부터 가족의 생계유지를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위로는 부모님을 공경하고 아래로는 형제들을 챙기는 일에 소홀함이 없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