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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적 그 모습으로 이제 여일기 서 있으라. 누이야 영원한 소녀야. 역사의 증인이 되어 이제 여기 서 있으라. 정결한 영혼 부둥켜안고 소녀적 그 모습으로 이제 여기 서 있으라. 뉘우쳐야 할 자들이 진정 뉘우치고 다시 평화를 노래할 그날까지 우리 함께 지켜보리니. 누이야 우리들의 누이야. 소녀적 그 모습으로 이제 여기 서 있으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며 남원출신 기타리스트 박석주씨가 작곡하고 시인 복효근씨가 글을 쓴 '누이야 우리들의 누이야'가 지난 13일 서울 일본대사관에 울려퍼졌다.
남원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와 남원에서 활동 중인 지리산노래패 등 17명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석해 공연을 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 길원옥씨를 만나 간담회도 가졌다.
시민추진위원회는 김 할머니를 모델로 남원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 할머니의 족적을 평화의소녀상에 페인팅화로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