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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4-H연합회, 식목일 기념 청년농업인과 산초나무 식재 행사

남원 청년농업인, 산초나무 식재로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모색
산초나무 식재로 양봉농장 환경 개선·새로운 소득원 창출 기대

남원시4-H연합회는 지난 3일 식목일을 맞아 남원시 이백면에서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산초나무를 심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청년농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각 나무에 자신의 소망을 담은 이름표를 걸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식재된 산초나무는 4-H 회원이 운영하는 양봉농장에 심어져, 꿀벌의 서식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초나무는 긴 개화 시기와 강한 향을 가진 꽃을 피워 벌들의 활동을 활발하게 돕는다. 이는 꿀 생산량의 증가로 이어져 양봉농가의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산초 열매는 향신료와 한약재로 사용되며, 시장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남원시4-H연합회는 이번 식재 사업을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회원들은 산초나무의 생육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하며,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다시 연합회의 발전과 청년농업인 지원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연합회는 청년농업인들에게 벚나무 묘목을 전달하며, 각 농장에 심어진 벚나무가 시간이 지나면서 오늘의 의미 있는 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상징이 되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벚나무의 꽃말은 "삶의 아름다움"과 "순간의 소중함"으로, 청년농업인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하며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의미를 더했다.

 

김연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청년농업인들이 함께 심은 산초나무가 성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길 기대한다"며 "각자의 소망이 담긴 나무가 뿌리내리고 결실을 맺듯, 남원시 청년농업인들도 협력과 노력 속에서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