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길수 의원은 겨울철 결빙으로 인해 도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리산 인근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방안으로 도로 열선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24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강조하며, 주천면 육모정부터 산내면 달궁마을까지의 구간에 도로 열선 시스템 설치와 휴게소 건립, 그리고 승합버스 운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도로 열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이유로, 해당 구간이 과거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시범사업이 추진되던 곳임을 언급했다.
하지만 사업은 최근 환경적 이유로 무산됐고,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큰 상실감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겨울철 결빙으로 인해 도로 통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열선 시스템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지리산을 찾는 연간 약 5만5,000명의 관광객을 위해 주천면 육모정 인근에 민간투자로 휴게소를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 휴게소는 개인 차량을 통제하고 승합버스를 운영하는 정류소 역할을 해 지리산의 자연환경 보호와 안전한 관광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승합버스 노선은 육모정휴게소에서 시작해 지리산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며, 민간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길수 의원은 이러한 제안이 지역 주민들이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으로 인해 겪은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도로 열선 시스템에 필요한 전기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공급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넷제로(Net-zero) 실천을 가능하게 하며, 지리산의 겨울철 관광 활성화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