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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전북,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지 확정

비수도권 연대 통해 국가 균형발전 전환점 마련
올림픽 유치로 전북 경제·사회적 도약 기대

전북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의 국내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지난 28일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전북은 61명의 대의원 중 49명의 지지를 얻어 서울을 제치고 후보지로 확정됐다. 이는 국가 균형발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한 결과로, 전북의 오랜 준비와 전략적 노력이 빛을 발했다.

 

전북의 올림픽 유치 과정은 수년간의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2023년 6월부터 올림픽 유치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시설 및 재원 분석, 대회시설 적합성 조사 등 단계별로 철저히 준비해왔다.

 

특히, 비수도권 연대 전략을 통해 광주, 전남, 충남, 충북, 대구 등과 협력하며 주요 시설물 사용 승낙을 확보, 국가 균형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도민들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홍보 캠페인도 성공적으로 전개됐다. 'GBCH 챌린지'를 비롯해 홍보대사 위촉, SNS 홍보, 문화공연 등이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노력은 전북이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올림픽 유치는 전북 지역 경제 및 사회적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육시설 신축 및 개보수, 관광 인프라 개선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예상되며, 전북의 국제적 인지도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올림픽 유치로 인해 전국적으로 40조 4,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4만 9,000여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전북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도민들과 함께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경쟁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북의 최종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전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개최 도시로 선정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10여 개 국가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들며 국제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북은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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