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11일 전북은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9~13도로 다소 쌀쌀하겠지만, 낮부터 기온이 올라 22~25도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내일 새벽과 아침 사이 일부 내륙에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낄 것으로 내다봤다. 송기욱 전주기상지청 예보관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북상함에 따라 기압차가 커지면서, 모레(12일)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지역에서 119구급대가 4분마다 1건씩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소방본부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119구급대 구급활동 실적을 분석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9만 6402회를 출동해, 5만 7834건의 구급활동으로 5만 9085명을 이송했다. 이를 시간대별로 환산하면 4분꼴로 1건씩 출동한 셈이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출동건수는 2.9%(2733건) 증가했지만, 이송건수는 1.2%(723건)와 이송인원 1.1%(685명)이 각각 감소했다. 발생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 수가 3만 6348명으로 이송인원의 61.5%를 차지했다. 이어 질병 외의 환자로는 사고부상 71만 3141명(22.2%), 교통사고 7671명(12.9%)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 발생장소는 가정이 3만 5017명(59.3%)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 9408명(15.9%), 상업시설 2775명(4.7%) 순으로 나타났다. 이송환자 연령별로는 70대가 1만 1730명(19.9%)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1만 188명(17.3%), 50대 9763명(16.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송환자 중 70세 이상의 환자가 37.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전북 남원시 광한루/타파인DB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남원과 진안, 임실, 장수, 무주, 완주, 순창, 정읍, 부안, 고창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남원과 진안, 임실 장수는 이날 오전 3시, 무주와 완주는 오전 5시30분, 순창과 정읍, 부안 고창은 오전 6시를 기해 각각 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까지 전북도에 접수된 피해사항은 없으나 재해대책본부는 오전 5시부터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오전 7시 22분에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출근길 유의를 발송했다. 오전 8시 현재 적설량은 장수와 임실 6.0㎝, 진안과 무주 5.0㎝, 완주 2.9㎝, 고창 2.0㎝, 김제 1.9㎝, 정읍 1.5㎝, 순창과 전주 1.0㎝, 남원 0.9㎝, 부안 0.8㎝ 등이다. 전북도는 오전 4시부터 총 269개 구간의 도로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지리산 17곳, 덕유산 14곳, 내장산 13곳, 변산 11곳 등 탐방로 55개, 여객선 4개 항로 등을 통제했다. 이후 적설취약시설 및 농축산 시설물을 순찰하고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6일 오전 7시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아파트에 주차된 차들과 인근 건물 지붕 등 위에 밤사이 내린 첫 눈이 살짝 쌓여 있다./김성욱기자
1일 오후 2시께 가을 단풍이 짙어지고 있는 전북 남원 광한루 입구./이상선 기자 1일 오후 2시께 전북 남원 광한루 앞 승월교와 요천, 인공폭포 주변 나무들이 깊은 가을 색으로 물들고 있다./이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