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해 설 명절은 최장 9일간의 연휴가 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익산시는 이러한 긴 연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1일 밝혔다.
익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특별한 여행 후기 이벤트를 개최한다.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익산을 방문한후, 사진과 함께 익산시 문화관광 누리집에 여행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익산시의 관광 마스코트인 마룡 그립톡이 증정되며, 선착순 30명에게는 마룡 텀블러가 추가로 제공된다.
익산의 대표 관광지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은 설 연휴 동안 상시 개방된다. 백제왕궁의 눈 덮인 풍경 속에서 왕궁리 5층 석탑을 감상하며 새해 소원을 빌어볼 수 있다. 미륵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륵사지에서는 평화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항아리로 유명한 '고스락'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이상한 교도소'와 '만경강문화관', '보글하우스'는 어린이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상한 교도소는 설 연휴 동안 전통 놀이와 추억의 먹거리 체험을 제공한다. 만경강문화관에서는 전통 노리개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보글하우스에서는 설맞이 신년 운세 뽑기와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돼 있다.
금마면 서동생태관광지의 도토리생태원은 저수지를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태환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같은 관광지 내에 위치한 액션하우스에서는 40여 종의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며, 최근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새끼 알파카도 만날 수 있다.
익산관광 정보는 익산시 관광 누리집이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