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친환경 농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천적방제 기술이 딸기해충 피해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농약대신 천적을 활용해 해충을 방제하는 방식으로, 특히 진딧물, 응애, 잎굴파리 등 딸기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대상으로 했다.
콜레마니진디벌과 칠레이리응애를 방사해 해충을 자연적으로 제거하는 이 방법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콜레마니진디벌은 진딧물의 몸속에 알을 낳아 해충을 사멸시키며, 칠레응애는 하루에 응애 알 30개와 어린벌레 20마리, 어른벌레 5마리를 잡아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천적방제 방법은 해충 발생이 시작되는 11월부터 딸기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 이영란씨는 천적 방제가 해충 밀도를 줄이면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환경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진안군의 특성을 살린 청정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 신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