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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 목공예의 중심 남원, ‘남원 옻칠 목공예 전시관’ 타당성 학술포럼 열려

“한국 옻칠 목공예의 역사와 비전”

[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오중산)이 주최한 ‘남원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 타당성을 위한 학술포럼’이 29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한국 옻칠 목공예의 역사와 비전’을 주제로 남원과 한국의 옻칠 및 남원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원은 통일신라 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유일무이한 1300년 역사의 옻칠 목공예 고장으로, 옻칠 목공예산업의 관광자원화 연계를 위한 전시관 건립 추진은 그 의미가 크다.

 

행사는 서울공예박물관 강연경 학예연구사의 사회로 ▲기조강연 ▲과제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발표내용은 ▲남원의 전통 공예문화 계승과 정체성 확립(박영규, 용인대학교 예술대학 명예교수), ▲한국 칠기의 칠회(골회) 및 목심 조형방법의 과학적 연구(이용희, 전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장), ▲한국 목칠공예의 역사와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을 중심으로(최영숙,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漆(칠), 아시아를 칠하다’ 준비를 통해 본 아시아 옻칠 공예의 전통과 오늘(노남희,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부 학예사) 등이다.

 

기조 및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전 국립경주박물관 최선주 관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미라(이화여자대학교 연구교수), 박진경이소현(덕성여자대학교 연구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포럼은 한국 옻칠 목공예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강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담론들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남원 옻칠 목공예 전시관>의 건립을 위해 국내 목공예 관계자 분들의 많은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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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 주는 일.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 남들은 기자가 하는 일이 '남의 비극 가지고 장사하는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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