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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2024년 주요사업 추진계획

자연으로 미래 여는 지리산, 모두와 함께하는 국립공원

[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종식)은 ‘2024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사무소는 기후위기에 강한 자연생태계 조성 및 지속 가능한 이용 서비스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세석 훼손지 아고산대 침엽수립 복원, 기후변화취약종 특화 하동 스마트증식장 구축 및 내원야영장 워케이션 조성이었다.

 

이러한 성과를 발전시키고 국민 삶 속에 국립공원이 녹아들 수 있도록 올해 사무소는 자원보전을 통한 미래가치 제고, 포용적 생태복지 실현 및 안전한 지리산 구현·국민소통 강화라는 3대 핵심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자원보전을 통한 미래가치 제고」가 첫 번째 전략이다. 문화자원 가치 재발견, 생태계 건강성 향상 및 상생하는 공원관리 실현을 주요과제로 선정했다.

 

문화자원 가치 재발견 사업으로 쌍계사~불일폭포 역사 문화길 조성, 명소 안내 해설판 설치(촛대봉, 제석봉, 천왕봉), 무인해설 기법 개발을 통해 선인유람길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리산 역사문화 조사단 발족(8명)과 문화유산 협력위원회 운영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학술심포지엄 개최(10월, 비지정 문화자원 관리 방안 모색) 및 중장기 실행의제 마련을 통해 역사문화자원 중장기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지리산의 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자생식물 육묘 체계(온도·습도·광량 조절)를 수동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완전히 전환해 침엽수종 발아율을 높이고(37%→80%), 농경지·나대지 등 단절된 유휴지에 대한 사유지 매수·복원(4월~8월) 및 공원보호협약(9~10월)을 통해 공원 주변부와의 연결을 강화한다. 또한 시민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모니터링(달팽이·고둥류-기후변화 민감종, 왕등재 습지-기후변화 취약지역)도 새롭게 추진해 나간다.

 

상생하는 공원관리 실현을 위해 주민지원 사업의 패러다임을 마을 시설 개선 사업에서 주민공동체 활성화 및 복지 서비스 향상으로 전환한다. 주민 상업시설 간판정비 및 타일벽화를 시공(6월) 하고, 주민 건강검진과 운동용품도 지원한다. 한편, 태국 카오야이국립공원과 자매공원 체결을 통해 지난해 태국 제1호 국립공원인 카오야이에 조성된 한국-태국 우호의 길 사후관리와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두 번째 핵심전략은「모두를 위한 포용적 생태복지 실현」이다. 나의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탐방, 공원시설의 새로운 변신(Eco-Remodeling) 및 감동을 주는 고객지향 서비스를 주요과제로 선정했다.

 

나의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탐방사업으로는 칠선계곡 가이드제를 탐방로예약제는 유지하되 가이드 인솔방식에서 자기주도형 탐방으로 개선해 나간다. 천왕봉 착한탐방 인증제를 시범 운영(4월) 한다. 시각장애인, 시니어 등 탐방약자 맞춤형 생태복지 서비스를 확대(486명→750명) 하고,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유아·청소년 대상에서 청년까지로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공원시설의 새로운 변신(Eco-Remodeling)을 추진한다. 중산리주차장, 중산리탐방안내소, 백무동 야영장, 로타리대피소 및 화장실 등 노후 시설에 약 1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면 개선해 나간다. 탐방약자 이용 편의성 증진(BF 인증), 에너지자립률 향상(로타리대피소 100% 달성, ZEB 인증), 환경 개선(노후 시설 철거 및 생태복원)을 주요 골자로 시설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감동을 주는 고객지향 서비스를 실시한다. 외부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국민 고충 해소 실행과제를 선정(5월) 하고, 내부고객 대상 CS강사 초빙교육(9월) 등을 진행한다. 또한 콜백(Call-back)서비스를 야영장에서 대피소까지로 확대해 나간다.

 

세 번째 핵심전략은 「더 안전한 자리산 구현, 국민소통 강화」이다. 혁신을 통한 안전환경 구축, 재난 네트워크 강화 및 내가 즐기는 지리산을 모두에게 홍보를 주요과제로 선정했다.

 

혁신중소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공원에 특화된 조난(탈진) 구조용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 기술 개발 실증연구로 신규 로봇 도입을 올해 추진하며, 스마트폰, 골전도 이어폰 및 PTT 기기를 활용한 무선통신체계 운용도 확대해(재난→공원관리 전반) 현장대응력을 강화한다. 또한 웹툰, 재난안전 극장 등 새로운 안전 콘텐츠를 제작해 고지대 안전사고 예방법을 적극 홍보한다.

 

민관이 제대로 협력해 재난 네트워크를 강화(21개 기관→28개 기관) 한다. 경남산악연맹, 민간구조협력단과 함께 천왕봉 1915 안전센터(구조거점 5개소, 안전센터 2개소)를 운영하고, 소방서 및 전기안전공사 합동 야영장, 대피소 안전점검도 확대(7회→14회) 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과 협업을 통해 재난취약지구, 해빙기 위험구간에 대한 합동 점검(3월~5월)으로 빈틈없는 안전환경을 구축한다.

 

끝으로 내가 즐기는 지리산을 모두에게 홍보하는 전략으로 국민소통을 강화한다. 대국민 SNS 홍보 공모전을 실시(3월~4월) 하며, 지리산 홍보와 친환경 야영·등산을 선도하는 지리산 크루(Crew) 20명을 육성해 나간다. SNS 인플루언서, 기자단 초청 팸투어 운영을 통해 지리산국립공원과 핵심사업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한규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행정과장은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지리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많은 국민들께서 더욱 편안히 국립공원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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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기자를 해보니,
항상 사람들은 어떤 현상이 일어나면 동조하고 이해하는 투로 말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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