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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호 변호사 |
20대 총선을 앞두고 전북도에서 신선한 바람이 일고 있다.
남원·순창 지역에서 '시골변호사'로 활동하면서 8년째 남원사람인 시골변호사 김용호(사진 39)변호사가 당당히 새누리당 남원·순창지역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그의 나이 39살이라는 점에서 총선 바람의 주역이 될 만 하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김 변호사의 출마는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 대한 입법지연에 따라 선거구 실종사태가 6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20대 총선에서 남원·순창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선 김 변호사의 현재신분은 20대 총선 '입후보예정자' 또는 '출마예정자' 신분이다. 이유는 2015년 12월31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은 2015년 11월13일까지 국회가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했어야 했다.
만약 당시 예정된 획정이 끝났다면 '예비후보' 자격으로 공식석상에서 명함 등을 돌릴 수 있다.
김 출마예정자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남원시 선거구에 새누리당으로 예비후보 접수한 김용호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우선 저는 전북에서 태어나지는 않았다는 것을 밝힙니다. 저는 경기도 포천에서 이북이 고향인 부친 밑에서 나고 자랐고, 우리 전북에 온지는 올해로 8년째"라고 자신을 알렸다.
김 출마예정자는 전북에 내려와 살면서 "전북 동부권이 딸,딸,아들인 집안의 둘째 딸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전두환, 노태우 독재정권 시절에 소외됐던 호남, 그러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거치면서도 우리 전북은 전남·광주와 비교했을 때 또 한 번 소외받았고 그래서 전북은 더욱 낙후되고 살기 어려워졌다"고 피력했다.
자신이 처음 남원에 왔을 때 "서남대 정문 앞 국도공사가 진행 중에 있었는데, 예산이 부족한 탓인지 아직도 그 공사는 끝나지 않았고 그리고 지역에서 장사하시는 많은 분들은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을 버텨주는 산업이 없어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자꾸 외지로 떠나려고 하고 있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큰 도시로 떠나려고 한다"며 자신이 새누리당 남원·순창지역 경선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지역주의에 기댄 우리 전북에 대한 민주당의 패권주의와 안일함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우리 전북에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 지역주의에 의존하면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민주당에게 우리 전북의 운명을 맡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야말로 "견제와 균형, 비판과 포용, 전북의 진정한 발전을 위하여 우리 전북에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또 "전북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전북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태어날 제 자식에게 우리 전북은 고향이 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에게는 제2의 고향이자, 제 자식에게는 고향이 될 우리 전북의 발전을 위해, 특히 더 낙후된 전북 동부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려 한다"면서 "힘들고 고달픈 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 전북의 발전을 위해, 특히 우리 전북 동부권의 발전을 위해 감히 단기필마의 자세로 지역주의에 도전하려 한다"고 새누리당 남원·순창지역 경선에 나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용호 출마예정자는 1977년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나 경기도 의정부고등학교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1996년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했다. 해병 병장 만기전역 했다. 해병784기이다.
그는 제49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39기 수료, 2010년 전북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 개업을 한다.
2003년 헌혈유공은장, 2006년 헌혈유공금장, 2014년 법무부장관 표창, 2015년 대한변협 청년변호사상을 수상했다.
그의 이력을 소개하면 한변(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원, 남원시 산동/이백/주천면, 순창군 인계/적성명, 장수군 계남면 마을변호사, 순정축협, 순창군산림조합 고문변호사,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운영위원,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백인변호사단 변호사, 전북지방변호사회 이사, 유등초등학교(순창군), 남원용성고등학교 고문변호사, 전 서남대학교(자치기구) 고문변호사, 전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전 재단법인 순창건강장수연구소 감사, 전 남원시의회 입법·법률 고문, 전 남원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위원, 전 순창군/장수군 고문변호사, 전 북한이탈주민법률지원변호사, 전 남원시/순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고문변호사, 전 대한변협 장애인법률지원변호사, 전 전주지법 남원지원 민사/가사 조정위원, 전 전주지검 남원지청 형사조정위원, 전 법무부 범죄예방자원봉사위원 남원지역협의회 위윈, 전 남원 성원고등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전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운영위원, 전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고문변호사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