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의 첫 시작인 옛 서남대 남원캠퍼스 부지의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남원시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남원시는 민선 8기 글로벌융복합 교육기관 및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학당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폐교된 서남대 캠퍼스를 활용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그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11월 남원시와 전북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에 최종 선정되고 폐교된 서남대 부지에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었다. 이러한 남원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남대학교 부지 매입은 쉽지 않을 것이다’, ‘남원글로컬캠퍼스는 성공이 어려울 것이다’라는 등 시의원들과 몇몇 시민단체에서는 비관적인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남원시는 2024년도 본예산에 매입 예산 205억원을 편성했고, ‘(학)서남학원 청산인’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지난 2월29일 수의계약 결정을 이끌어냈다. 끝끝내 3월21일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남원시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의 주춧돌을 마련하면서 2027년까지 총604억원을 투입,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과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운영, 남원 특화산업
서남대학교가 의대 교육평가인증에서 불합격돼 또 다시 존폐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임시이사회가 오는 4월 12일까지 재정기여자를 모집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서남대학교 임시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서남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학교정상화 재정기여자 모집 문제를 확정지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4월 12일까지 재정기여자를 모집하고, 접수된 정상화계획서를 토대로 13∼14일 내부 구성원이 참여하는 설명회를 개최한 다음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한 다는 것이다. 이사회는 이날 단수든, 복수든 1∼2건의 정상화계획서를 채택해 교육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이사회에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하겠다는 의향을 보내온 곳은 구 재단과 명지병원, 부산 온종합병원 등 3곳이다. 서남대학교는 지난달 31일 그동안 학교와 이사회, 교육부 등 재정기여 의사를 밝힌 각 대학과 병원 등에 재정기여자 모집 공문을 발송했다. 부산 온종합병원 열의 서울 시립대도 관심 한편 최근들어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이 서남대 인수에 적극 나서 가장 근접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종합병원은 지난 3일 부산 병원사무실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남대 정상화를
선거철이다. 우리 남원에서도 각각의 신념과 포부를 가지고 쟁쟁한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저마다 ‘경제살리기’와 ‘사회복지확대’ 등 나름의 철학에 기초한 다양한 정책 조합들을 발표하고 있다. 사회복지를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무언가 허전한 마음이다. 복지라는 것이 ‘양적인 확대만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가?’ 이다. 한 달 20만원 남짓한 노인일거리의 확대에도 외로움, 자녀걱정, 노후 불안은 여전할 것이다. 힘들다고 아우성인 자식들 앞에서 편안한 부모는 없다. 가족과 이웃의 평안이 같이 할 때 비로소 소득의 가치에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느끼는 사회적 불안(insecurity)의 문제를 사회투자나 사회서비스의 확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우리사회가 ‘성장우선론’적 기조가 지배적이던 역사적 사실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접근방법이다). 저출산과 고령화사회인 지금, ‘신사회위험(new social risk)’에 대한 대응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 사람과 인프라다. 우리 지역은 협소한 시설과 평범한 서비스 수준에 익숙해져 있다. 시설과 서비스의 확
요즘 우리 주변에는 여러 종류의 바우처(Voucher)가 넘쳐나고 있다. 사회복지분야에서 지역사회투자사업의 명칭으로 제공되는 바우처가 대표적인 사회서비스 제공 바우처이다. 바우처 방식은 수요자를 직접 지원함으로서 공급자(기관)의 효율과 복지서비스의 질적향상을 도모하는 제공 방식이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복지행정과 전달방식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와 가치의 변화임도 우리는 흔히 이용하는 복지서비스로 치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서비스가 갖는 함의와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에서 큰 진전을 시도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점에서 공급자와 제공자, 이용자 모두가 그 의미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사회서비스를 ‘일반적인 의미에서 개인 또는 사회전체의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개념을 정리하고 있다. 많은 복지서비스 전달 방식 중에서 어떤 것을 잘 선택하는 것만으로 좋은 정책일 수 없다고 본다. 여러 방식 중에서 그것을 선택하게 되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아울러 그에 대한 구성원들의 공감이 수반되어질 때, 그리고 그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 결과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10일 오후 5시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2017학년도 화이트 코트 세리머니(White Coat Ceremony)' 행사를 가졌다. 화이트 코트 세리머니는 임상실습에 들어가는 의학과 3학년(본과 3)들에게 스승과 선배들이 의사를 상징하는 흰 가운을 처음으로 입혀주는 격려행사다. 의학과 3학년 45명은 13일부터 명지병원에서 본격적인 임상실습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는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문현종 학장을 비롯한 의대 교수들과 선배,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착의식, 청진기 수여, 히포크라테스 선서, 축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학장과 보직 교수들은 의료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 한명 한명에게 가운을 입히고 청진기를 걸어주며 격려했다. 문현종 학장은 축사를 통해 “흰 가운을 입는다는 것은 환자나 보호자들로부터 의사로 인식되는 중요한 의미이니만큼 모든 행동에 주의해야 하며, 임상실습이 스승의 마음과 태도까지 배우는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 대표로 나선 임동근 군은 “은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 환자의 건강과 생명이 첫째임을 잊지 않는 참 의사의 길로 나아가는 도를
서남학원 김화진(사진) 이사장이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4가지 방침을 27일 발표했다. 새로 구성된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지난 25일 첫 이사회를 갖고 앞으로의 학교 운영과 정상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가 밝힌 정상화 방안은 △서남대학교의 남원 캠퍼스는 존치해 나가고, 의과대학도 폐과하지 않고 정상화 시켜 나간다. △교육부가 정상화를 위해 한국사학진흥재단 등에 의뢰한 명지의료재단, 예수병원 및 종전이사 등이 제출한 3개 방안의 컨설팅 결과를 존중한다. △서남대학교는 2년간 교육부 대학구조조정에서 E 등급을 받아 현재 상황으로는 유지가 어려우므로 구조조정을 통한 학교 정상화 방안마련에 최선을 다한다. △위기에 처한 학교 정상화를 위해 학교 교직원,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 종전 이사 등 어떤 구성원도 배제하지 않고 모든 사람과 언제든지 대화해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는 것이다.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서남대 임시이사 임기(2년)가 지난 8월 25일 만료됨에 따라 새 임시이사회를 구성하고 김화진 사학연금공단이사장을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김 이사장을 비롯해 김태호, 남승한, 박현, 안규윤, 이홍기, 정병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