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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기여자 모집, 벼랑 끝 활로 찾을까

서남대학교가 의대 교육평가인증에서 불합격돼 또 다시 존폐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임시이사회가 오는 4월 12일까지 재정기여자를 모집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서남대학교 임시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서남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학교정상화 재정기여자 모집 문제를 확정지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4월 12일까지 재정기여자를 모집하고, 접수된 정상화계획서를 토대로 13∼14일 내부 구성원이 참여하는 설명회를 개최한 다음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한 다는 것이다.

이사회는 이날 단수든, 복수든 1∼2건의 정상화계획서를 채택해 교육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이사회에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하겠다는 의향을 보내온 곳은 구 재단과 명지병원, 부산 온종합병원 등 3곳이다.

서남대학교는 지난달 31일 그동안 학교와 이사회, 교육부 등 재정기여 의사를 밝힌 각 대학과 병원 등에 재정기여자 모집 공문을 발송했다.

 

부산 온종합병원 열의

서울 시립대도 관심

 

한편 최근들어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이 서남대 인수에 적극 나서 가장 근접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종합병원은 지난 3일 부산 병원사무실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2020년까지 총 1,530억원을 투자해 서남대를 명실상부한 일류의과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온종합병원은 학교운영권을 확보하면 횡령비 330억원을 즉각 투입해 긴급부채를 해소하고, 1년안에 134억원을 추가 투입해 의대 기숙사확충, 연구시설확충, 학생편의시설 설치 등 학교발전을 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병원의 이 같은 계획은 최근 불거진 의대만 남긴 대학간 통합방안에 맞서 남원지역 정상화대책위와 학교 구성원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일께 서울시립대학교 관계자들이 서남대를 찾아 주변의 관심을 크게 받았다.

시립대측은 이날 서남대에 재정기여 의사를 밝히고, 의대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