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했던 터널 안 사고 현장에서 자신의 안위보다 함께 동승했던 언니들을 살피다 변을 당한 응급구조사의 희생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주위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7일 전북 남원시 대산면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상행선 완주방향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연쇄추돌 사고로 숨진 20대 여성 2명이 모두 전북 전주의 응급구조사로 밝혀졌다. 19일 프레시안은 단독보도로 살신성인 응급구조사 이야기를 전했다. 기사에는 숨진 2명의 여성 중 마지막까지 의식이 있었던 막내 응급구조사가 언니들의 구출을 끝까지 돕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도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명의 사망자 중 2명의 여성은 네살 터울의 동료 응급구조사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물론 경찰의 DNA 감식을 통해 정확한 결과를 가족들과 병원, 지인들은 기다리고 있다. 당시 이들은 주말을 맞아 여수로 여행을 다녀오던 길이었다. 차량에는 응급구조사(간호사) 3명이 타고 있었다. A씨(29)가 운전하는 차량에는 B씨(25)는 조수석에 동료 간호사였던 C씨(30)는 뒷좌석에 탑승했다. 사고 당일 오후 출근을 위해 길을 나섰다가 결국 터널에서 참변을 당했다. 사고 직후 막내 응급구조
오늘 낮 고속도로 터널에서 발생한 추돌사고 시신이 아직도 터널안에서 수습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7일 낮 12시23분께 전북 남원시 대산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면 1·2터널 안에서 28중 연쇄 추돌사고 여파로 탱크로리 등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추레라 운전자 남성 A씨(46)가 숨졌다. 하지만 실제로 A씨는 사고 3시간이 지난 오후 3시 뒤 수습돼 남원의원료 안치실로 옮겨졌다. 또 곡물수송차 B씨(59)는 추돌사고 7시간이 지난 후 오후 7시쯤에 사고 수습과정에서 불에 탄 잔해 속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결국 사고 직후 처참했던 터널 안 당시 상황을 짐작케 했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신원미상의 시신은 오후 9시쯤 수습돼 안치실로 옮겨졌다. 30세 여성으로 추정될 뿐이다. 현재 사고 수습만 이뤄지고 있을뿐 실제 탑승자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추가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 앞서 수습된 여성과 함께 차 안에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의 여성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사고로 오후 11시 현재 3명이 숨지고 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 가운데는 일가족과 3분의 1 이상이 여성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터널에서 눈길 교통사고로 5시30분 현재 2명이 숨지고 43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17일 낮 12시 23분쯤 전북 남원시 대산면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1·2터널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차량 30대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차 사고 당시 1터널에서는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2터널에서는 탱크로리 등 차량이 충돌하며 뒤엉켰다. 사고 차량은 상행선 방향 사매 2터널 진입 후 100m 지점에서 앞서 달리던 탱크로리가 갑자기 전도한 뒤 발생했다. 탱크로리가 전도하며 질산 1만8000ℓ가 누출되면서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불길은 다른 차량으로 옮겨 붙었고 터널 내부에 유독 가스 등 연기가 가득 차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돼 소방차 진입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터널 내 폐쇄회로(CC)TV도 화재로 모두 타버려 내부 상황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사고 당시부터 현재까지 차량의 터널 진입이 전면 차단되고 있으며 차량들이 회차로를 이용해 우회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5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시44분께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43대와 인력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