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남' 남원 최봉오 라이더
지난달 29일 최봉오 라이더(왼쪽)와 유규홍 라이더가 정령치 6회전을 성공하고 정령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최봉오 라이더) 최봉오 라이더 그들은 말한다. "자전거를 타면서 지리산 아래 살고 있다는 행복으로 그 힘들다는 정령치까지 오를 수 있었다" 지난달 29일 전북 남원 지리산에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새벽 5시부터 지리산 정령치 업힐구간(14km) 6회전을 돌파하는 특별한 도전에 나선 라이더들이 있다. 남원엠티비 산하 동신스캇팀 소속 최봉오(36)는 이날 새벽 5시 22분께부터 팀원 박석규(49) 라이더, 김병수(18) 라이더 등과 함께 정령치 왕복 6회전 도전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새벽 6시 27분께 지리산 정령치 풍경.(김병수 라이더) 박석규 라이더는 정령치까지 왕복 2회전을 최봉오 라이더와 함께 자전거 패달을 힘차게 굴렸다. 김병수 라이더는 학생 신분이라 1회전 왕복 후 학교에 등교했다. 비가 그친 다음날이라 선선한 바람을 기대했지만, 체감온도 35℃를 웃도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졌다. 하지만 도전에 나선 라이더에겐 열기와 뒤섞인 바람이 얼굴을 때렸지만 입가에 머금은 미소는 사라지지 않았다. 미리 준비한 음료와 생수가 바닥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