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작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동절기에 단축 운행해오던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 운행을 4월 1일부터 재개 하루 6회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정령치 순환버스를 주천, 운봉, 인월, 실상사, 뱀사골, 정령치 등 관광객 이동편의를 위해 운행하고 있다. 동절기에는 정령치 도로 통행 제한에 따라 하루 3회 달궁까지만 운행해 왔다. 2019년 첫 운행을 시작한 정령치 순환버스는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만 1만7600여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남원역에서 시작하는 정령치 순환버스는 요금 1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며 상행선은 오전 7시 20분, 하행선은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한다. 주천면, 인월면 방면 각 3회로 하루 총 6회 운행하며, 기타 자세한 운행노선은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교통수단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강설과 상습 결빙으로 도로상 위험방지와 교통안전을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내 지방도 730호가 오늘부터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오히려 차량이 통제되는 겨울이면 등산객과 라이더들에게 더 사랑을 받는 곳 전북 남원의 지리산 정령치 12km 구간. 이곳은 1172m 높이의 지리산 정령치를 오르기 위해선 꼭 거쳐야 할 '헤드 핀 구간'이 산재해 있어 차들도 쉽게 오르기 힘든 곳이다. 정령치는 몇해전까지만해도 차량을 이용해 오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높은 곳으로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7일 남원시와 남원경찰서는 지리산국립공원 내 지방도 730호선인 주천면 고기삼거리~ 정령치~ 산내면 달궁삼거리까지 12km 구간에 대해 오늘부터(12월7일) 내년(2021년) 3월19일까지 103일 간 상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원 주천면 호경리 ‘육모정’에서 '고기삼거리'까지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에 대해서는 강설시에만 도로통제가 실시되며,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우회교통(남원 운봉읍 우회) 이용에 주민협조를 당부했다.
겨우내 막혔던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1,172m) 구간에 대한 차량 통행 재개가 연기됐다. 전북 남원경찰서와 전북도는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1,172m) 지방도로 737호선의 차량 해제를 오는 20일로 연기했다고 15일 밝혔다. 차량 통제 구간인 전북 남원 주천면 고기 삼거리∼정령치∼산내면 달궁 삼거리의 12km는 강설과 도로결빙 등 급경사 구간으로 지대가 높아 겨울철교통사고 가능성이 높았다. 15일 남원경찰은 "아직도 정상 부근은 상습 결빙이 관찰되고 있다"면서 "오는 18일부터 양일간 제설 작업과 점검을 마친 20일에 차량 통행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과 전북도는 작년 여름 해당 구간에 많은 비가 내려 무너졌던 선유폭포 인근 도로에 대한 복구공사를 오는 6월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지리산 정령치구간은 작년 12월 1일부터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최봉오 라이더(왼쪽)와 유규홍 라이더가 정령치 6회전을 성공하고 정령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최봉오 라이더) 최봉오 라이더 그들은 말한다. "자전거를 타면서 지리산 아래 살고 있다는 행복으로 그 힘들다는 정령치까지 오를 수 있었다" 지난달 29일 전북 남원 지리산에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새벽 5시부터 지리산 정령치 업힐구간(14km) 6회전을 돌파하는 특별한 도전에 나선 라이더들이 있다. 남원엠티비 산하 동신스캇팀 소속 최봉오(36)는 이날 새벽 5시 22분께부터 팀원 박석규(49) 라이더, 김병수(18) 라이더 등과 함께 정령치 왕복 6회전 도전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새벽 6시 27분께 지리산 정령치 풍경.(김병수 라이더) 박석규 라이더는 정령치까지 왕복 2회전을 최봉오 라이더와 함께 자전거 패달을 힘차게 굴렸다. 김병수 라이더는 학생 신분이라 1회전 왕복 후 학교에 등교했다. 비가 그친 다음날이라 선선한 바람을 기대했지만, 체감온도 35℃를 웃도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졌다. 하지만 도전에 나선 라이더에겐 열기와 뒤섞인 바람이 얼굴을 때렸지만 입가에 머금은 미소는 사라지지 않았다. 미리 준비한 음료와 생수가 바닥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