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전국 최초 시민 위한 '사이다 상담소' 시행
전북 남원시가 28일부터 일종의 진상민원 해결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사이다 상담소’를 운영·시행한다고 밝혀 시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김용주 남원시 감사실장에 따르면 "‘사이다 상담소’는 시민들이 시장에게 바란다, 국민신문고 등 각종 민원접수 전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갖자는 일종의 숙련기간이다"며 "그 시간을 통해 형성된 여유는 냉철한 상담(생각이나 판단이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침착하며 사리에 밝게)으로 이어져 충돌의 불씨를 차단하자는 취지로 시행됐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이번 특수시책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충민원을 조기에 해결하고, 불필요한 민원접수를 줄여 시간적, 경제적 낭비 요인을 일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사이다 상담소'는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중재·화해를 통해 공감을 유도하는 감성 프로젝트인 셈이다. 상담 신청방법은 시 홈페이지 ‘시민소통, 시장에게 바란다’에 개설된 『사이다 상담소』에 내용을 기재하면 된다. 접수된 사연은 5일 이내에 상담 결과를 신청인에게 전화 및 문자메시지 등으로 처리결과가 통보된다. 또한 시 감사실은 민원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