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미생물의 본 고장 전북 순창군이 최근 발굴한 토종 유용미생물이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실리며,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1일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원장 정도연, 이하 진흥원)은 호서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해 3월부터 아토피 피부염에 Pediococcus acidilactici SRCM 102024 균주가 개선 효과가 있는지 연구해 왔다. 진흥원은 순창 과일 발효액에서 분리한 식물성 유산균이 아토피 피부염 병변과 증상 개선효과가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 증세인 홍반, 부종, 건조증, 가려움증, 태선화 등이 시판되는 항염증 스테로이드 제제인 덱사메타손 보다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은 표피와 진피의 두께에 영향을 주는데 해당 균주를 섭취한 마우스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완화됨을 확인했다. 정도연 원장은 “이번 국제 저명 학술지 등재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발효미생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토종 발효미생물의 효능 평가에 대한 지속적인 R&D 연구 및 제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순창군이 고초균, 유산균 등 발효 미생물을 형상화한 '캐릭터 마카롱'을 출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음식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네빵집을 모집해 '순창 빵 브랜드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번째 출시품 '캐릭터 마카롱'에 순창을 대표하는 발효미생물캐릭터를 접목해 순창만의 마카롱을 완성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장(醬)안에 있는 발효 유익균 중 4총사인 황국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을 형상화한 수제 간식이다. 또 고추장, 콩, 장독대, 메주 등도 이미지화해 맛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특히 주 재료로 사용되는 블루베리, 콩, 밤 등을 순창산으로 사용해 지역농산물 판매와 소비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카롱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쿠키인 머랭(달걀 흰자, 아몬드가루, 설탕으로 만든 과자) 사이에 잼, 초콜릿, 버터크림 등의 속을 채워 샌드위치처럼 만든다. 세계적으로 선호도가 높고 국내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디저트다. 황숙주 군수는 "최근 관광트렌드는 관광, 힐링도 중요하지만 입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음식, 디저트와 함께 어울어져야 한다"며 "다양한 제과 제빵 제품을 동네빵집들과 협의해 순창만의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