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예방접종, 남원시 60세 이상 시민까지 확대
남원시가 2025년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65세 이상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을 60세 이상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그리고 60세 이상 남원시민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상포진은 과거에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발진과 수포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다. 이는 심각한 통증과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남원시는 지역 내 보건소와 진료소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60세 이상 저소득층에게는 생백신과 사백신 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생백신은 무료로 제공되며, 사백신은 비용의 70%까지 지원된다. 저소득층이 아닌 60세 이상 시민의 경우, 사백신만 접종이 가능하며 백신비용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생백신은 1회 접종으로 완료되며, 사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지만 예방효과가 높고 지속기간이 길다. 면역저하자, 암환자, 기존에 생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사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사전에 백신 접종을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