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35명이 공군사관학교에서 진로체험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일 실시된 이날 현장체험은 선배 졸업생 장희근, 양상열씨가 160만원을 후원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날 공군사관학교에 진행된 제98회 전국체전 럭비경기를 관람하고 학교시설과 항공기 풍동실험실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이날 진로체험에 참여한 김효빈 학생회장은 “평소 접하지 못한 항공관련분야를 체험하면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봤다”며 “선배님들의 후배사랑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지리산국립공원이 올해로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았다. 지리산국립공원은 1967년 12월 29일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남원시 사랑의 광장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행사는 지리산의 미래상을 선포하는 기념식과 현숙, 배일호 등 유명 인기가수 10여명이 출현하는 축하공연, 그리고 국립공원 사진전, 체험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북부사무소 곽재훈 행정과장은 “지리산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는 지리산국립공원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역사회 공감대와 함께 향후 50년의 지리산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시 왕정동이 이웃 기관과 단체, 학교와 함께 실시한 ‘다같이돌자 동네한바퀴’ 행사가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왕정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최한 다같이돌자 동네한바퀴 행사를 두고 23일 남원초, 남원용성초, 남원중, 남원하늘중 4개 학교 학부모와 교직원, 동충동, 죽항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가 모여 평가회를 가진 결과 긍정적 성과가 많았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 교육 공동체 사업으로 주민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 모두 주체가 돼 행사를 준비했던 만큼 함께 배우고, 즐기고, 보고, 느끼고, 나누는 좋은 기회였다는 자평했다. 학부모들은 특히 행사에 참석한 100여명의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재와 역사 현장을 탐방해 지역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퀴즈대항으로 지식과 젊음을 겨루는 프로그램에 큰 호응을 나타냈다. 한편 행사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프리마켓을 운영해 벌어들인 수익금 311만원 전액을 왕정동 ‘천원의 행복나눔’에 지정 기탁, 어려운 가정 겨울나기에 지원하기로 했다.
16일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보고회 가져 남원시는 인월 유곡·두락리 가야고분군에 대해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한다. 유곡·두락리 가야고분군은 남원의 대표 가야유적지로 인월면 유곡리 성내마을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전라북도기념물 제10호로 지정돼 있다. 고분은 삼국시대 남원지역에 존재했던 가야세력의 지배자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40여기가 확인됐다. 이곳에 대한 발굴조사는 1989년 처음(5기) 시도돼 2011년 정밀지표조사, 2013년 32호분에 발굴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2013년 발굴된 32호분에서는 길이 7.3m 내외의 대형 수혈식석곽묘가 확인되고 그 내부에서 가야영역권에서는 최초로 청동거울(수대경), 금동신발 등이 출토돼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청동거울은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것과 형태가 유사해 백제와 남원지역 가야세력간의 교류 및 역학관계를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남원시는 유곡·두락리 가야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고분군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수립을 위해 용역을 발주, 지난 16일 용역 최종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유곡&midd
흥부제가 상징적인 볼거리가 없어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축제의 성격도 시민행사인지 지역축제인지 구분이 가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남원시와 흥부제전위원회는 27일부터 3일간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제25회 흥부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기념행사와 경연·공연행사, 문화·체험행사, 연계행사 등 모두 4개 분야 24종목으로 치러졌다. 주최측은 올해 흥부제를 흥부전 본연의 정신인 나눔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체험, 전시, 공연행사를 확대하고 요천둔치에 프리마켓과 헌책장터 등 흥부나눔 알뜰장터를 개설해 축제에 변화를 꾀했다. 개막식도 전문가에게 총연출을 맡겨 기존의 공연형태에서 벗어나 남원의 문화적 특성과 전래 흥부전의 공동체 정신을 살린 수준 높은 개막공연을 직접 기획·운영하기로 했다. 김진석 제전위원장은 이번 흥부제를 “형제간의 우애를 넘어 행복한 남원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의미의 시민 축제 원년이 될 것”이라며 파격적인 변신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흥부제도 ‘뭐하러 하냐’는 푸념 섞인 지적이 나오고 있다. 흥부축제라는 고유의 색채가 없어 축제로서 관광수
흥부제가 정체성이 없다는 혹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남원시가 축제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성과를 홍보해 빈축을 사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 “올해 흥부제는 시민에 의한 시민 중심의 공동체 축제로 승화됐다”며 끝나지도 않은 행사를 자화자찬 했다. 남원시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흥부제 기간동안 다양한 나눔 체험과 수준 높은 공연 등이 펼쳐져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흥부나눔 알뜰장터에는 많은 인파들이 몰려 시민자율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또 흥부전을 소재로 한 그림·백일장 대회와 남원농악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돼 전통문화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특히 이번 제25회 흥부제는 나눔과 전래 흥부의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축제로 승화시켜 명실상부한 남원의 또 다른 대표 나눔·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호평했다. 흥부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남원시 어현동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그런데 남원시는 축제를 시작하기도 전인 27일 먼저 보도자료를 내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홍보 한 것. 흥부제는 축제로서 기능이 모호해 &l
남원시는 2017년 농업인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농업인대상은 농업분야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농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고소득을 창출한 선도 농업인을 발굴·시상하는 제도다. 시상은 2000년부터 시작됐다. 대상은 4개 분야로 올해 수상자는 고품질쌀 윤한보(58·주생면), 원예특작 서일수(51·송동면), 과수 강성철(49·덕과면), 임업 강동곤(48·산내)씨 등이다. 남원시는 지난달 30일 농업인대상 선정심의회를 열어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중앙 및 전라북도 농업관련 각종 수상 후보자 우선추천, 국내외 연수 시 우선선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상은 오는 11월 13일 개최 예정인 남원시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요즘 남원지역 행사장에서 인기 있는 장소를 찾으라면 남원제일고등학교 조리마케팅학과 학생들의 커피부스를 단연 먼저 꼽는다. 지난 27일부터 3일간 열린 흥부제에서도 사랑의 광장 한켠에 마련된 커피부스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손님들이 몰리는 이유는 2가지다. 하나는 커피를 사야겠는데 가격까지 저렴해서, 또 하나는 커피를 팔고 있는 학생들이 대견해서.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해맑음이 손님들에게 바이러스처럼 옮겨진다. 학생들이 스무디와 커피를 파는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학교를 홍보하기 위해서란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커피부스를 운영하는 학생들은 모두 ‘가비향’ 이라는 동아리 소속이다. 가비(加比)는 커피(Coffee)의 영어 발음을 따서 부른 고어(古語)로 조선 시대에는 '가비차' 또는 '양탕국'으로 불렸다. 동아리 회장 박한 군은 “가비향은 조선시대 커피이름 가비에서 따온 말로 동아리 회원은 현재 18명이며 1학년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교에서 방과후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으로 바리스타를 배우고, 또 실습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이 실시한 ‘지리산권 에코빌리지 조성사업’이 부실 의혹을 낳고 있다. 남원시 인월면 중군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리산권 에코빌리지사업으로 조성된 병영체험장 건물이 최근 천장에서 물이 새 영업을 하지 못했다. 또 완공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한옥건물 지붕 기와가 고택에서나 볼 수 있는 기와처럼 외양이 변색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완공된 목조건물이 당초 설계가 부실해 증축과정을 거쳤고, 또 목조에서 갈라짐, 이음새 벌어짐 등이 곳곳에서 발견돼 당초부터 시공이 부실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리산권 에코빌리지사업은 지리산권 내 7개시·군 9개 마을을 선정해 옛 마을의 정취와 문화를 엮어 관광소득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98억원이 투자됐다. 남원시 중군마을은 삼한시대부터 군사상의 요충지로 이성계가 황산대첩을 거둘 당시 중군마을에서 병사를 훈련시켰다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 해 성곽모양의 성채와 숙박시설을 갖춘 병영체험장을 조성했다.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돼 2014년 완공됐으며 건축에 7억8,000여만 등 총 10억여원이 넘는 예산이 투자됐다. 하지만 이 사업은 완공 뒤에도
▲지난 20일 오전 11시 5분께 남원경찰서 유치장에서 사망한 김씨 분향실. 남원경찰서 유치장 수용자 사망 사건이 시간이 지날수록 갖가지 의혹과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5분께 유치장에 수용 중이던 김 모(30)씨가 평소 호소하던 가슴 통증을 앓다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유족들이 "아들을 살릴 수도 있었던 4시간"을 문제 삼았다. 남원경찰서 30대 유치인, 오전 돌연 사망 남원경찰은 오늘 돌연 사망한 김씨에 대해 외상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 없는 점 등을 들어 병사로 보고 있다. 하지만 김씨 유족측 입장은 달랐다. 4시간 동안 유치장 관리규칙만 따랐다면 살릴수 있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어떤 상황이던 현재 유족측 입장에선 죽어서 돌아온 아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21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