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을 앓던 40대 여성이 이웃집 할머니에게 낫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30일 특수 상해 혐의로 김모(41·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후 3시 35분쯤 남원시 양촌마을의 한 주택에서 이웃집 할머니인 조모(78·여)씨의 등을 수차례 낫으로 내려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정신분열증으로 자택에서 치료 중인 김씨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유치장에 입감 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요일인 30일 전북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고 내륙 일부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안개도 짙게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전주기상지청은 내일 아침최저기온을 3~7도, 낮 최고기온은 16~18도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예보했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500m 이하의 안개가 끼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동부내륙 중심으로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할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해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했다. 정상부 전주기상지청 예보관은 "모레(31일)까지 서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