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스포츠대회 유치로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본 데 이어 전지훈련단 유치에도 뛰어들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나섰다.
25일 군에 따르면 팔덕다용도보조구장(야구장, 축구장) 완공에 따른 경기장 활성화를 위해 2020년 동계시즌(19. 12월∼’20. 2월) 야구, 정구 전지훈련단 유치와 대회개최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다음달 2일부터 10일간 국가대표 정구 선수단이 순창에서 촌외훈련을 실시하며, 2020년 1월 28일부터 15일간의 일정으로 꿈나무 정구 선수 동계 합동훈련도 진행한다. 또한 내년도 1월 3일부터 2월 14일까지 43일간의 일정으로 유소년, 중학교 야구단 전지훈련 일정을 확정지었다.
전지훈련이 끝난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제5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7일간 제1회 순창군수기 전국중학교야구대회 등 전국규모의 야구대회를 연이어 개최해 전국 유소년 스포츠 관계자들에게 순창을 알릴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야구 외에도 정구와 테니스 종목에서도 각종 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동계시즌 전지훈련 중인 1월 3일부터 1월 7일까지 5일간 전국초등학교 테니스 스토브리그와 1월 9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전국중학교 테니스 스토브리그가 열린다. 또 1월 17일부터 1월 22일까지 6일간 제61회 전국유소년정구대회, 2월에는 6일간의 일정으로 2020년 한국대학정구연맹전이 기다리고 있다.
순창군은 2020년 동계시즌 야구 전지훈련단 맞이를 위해 편의시설 확충과 제설대책 등을 강구하고 있으며, 전지훈련 선수단에게 고구마를 구워주고, 오뎅을 끊여주는 감성 마케팅도 펼치며 전방위적으로 전지훈련단 유치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순창군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점차 힘들어지고 있는 관내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지훈련 및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타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