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사현장에서 굴삭기, 지게차 등의 활용이 늘어난 가운데 고창군이 소형특수농기계 교육이 화제다. 특히 고창군이 지역 농업인을 위해 교육비 40만원 중 50%원을 지원해 면허취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7일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3톤 미만 소형 농기계(농용굴삭기, 로더, 지게차) 조정 면허 취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50여명 대상으로 한 교육은 전반기에만 300명 이상의 인원이 신청하여 추가예산을 편성해 217명이 면허를 취득했다. 후반기에도 100여명이 신청해 소형 농기계 교육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후반기 교육은 신청자 88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16일까지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및 중장비전문기술학원에서 관련 법규에 대한 이론교육 6시간과 실제 장비조작, 정비기술 등 실습교육 6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으로 올해는 총 305명이 교육을 이수하게 되며, 수료 후 ‘건설기계조종사면허증’을 교부받게 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임대농기계 사용 급증에 따른 농기계 안전사용과 무면허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쁜 일정으로 올해 면허취득 기회를 갖지 못한 많은 농업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도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