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내달 1일부터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수 있도록 2차 시스템 구축을 지난 2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와 통신비 절감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통해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남원시는 1차 사업으로 올해 5월 시내버스 20대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시내버스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통신사, 휴대폰 기종과 관계없이 'PublicWifi@Bus_Free' 식별자(SSID)를 확인해 접속하면 된다.
시내버스 내 보안접속 사용 스티커를 참고하여 'PublicWifi@Bus_Secure'에 접속하면 보안이 강화되고 속도가 빠른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남원시 홍보전산과 전산통신담당 김희성 주무관은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로 시민 통신비 절감 및 무선 인터넷 접근성 향상으로 시민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2019 관광지 무료와이파이 구축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주요 관광지인 춘향테마파크, 항공우주천문대에서도 무료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이 사업은 9월 중순 서비스가 개통되면 이전에 구축된 광한루원, 남원예촌, 혼불문학관 등 14개소 관광지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게 된다.
현재 남원시는 공공 와이파이 확대 구축 사업으로 보건소, 도서관, 버스정류장 등 지역 공공장소 31개소에 대해서 12월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말이 되면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 와이파이존은 115개소 185대로 늘어나게 된다.
남원시는 빅데이터 결과를 활용, 최적의 위치에 공공 와이파이존을 설치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