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은 회계산업의 세월호 사건”이라며 “정부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페이지(페이스북)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통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 확보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가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통해서 부풀려졌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에 근거하여 제일모직의 가치가 삼성물산의 가치보다 더 크다고 평가한 것 역시 추가 감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경제정책 중 하나가 공정경제이며,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등 재벌개혁 없이는 공정경제를 이룩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