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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 밭일 다녀온 80대 노인 경운기에 깔려 숨져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전북소방본부


80대 노부부의 쓸쓸한 이별 소식에 많은 이들이 가슴 아파했다.

전북 남원에서 80대 노인이 밭일을 마치고 자택에서 경운기를 주차하던 중 경운기 손잡이에 목이 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20분께 남원시 주생면 영천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방모(83)씨가 경운기 손잡이와 주택 철재 기둥 사이에 끼어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 이장을 통해 119 등에 신고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방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