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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환주 후보 불공정 여론조사 주장...'근거 나왔다'

도내 모일간지...'8일 오전 8시 30분 자사 홈페이지 노출'
하지만 강동원 측...'8일 오전 6시 40분 SNS통해 약 2시간 먼저 노출'
이 후보 측 "유리하게 작용될 것임을 예측한 불공정한 조사"
이 후보는 "강동원 후보와 도내 일간지 대표와의 친분관계 '의심'"

 

지난 8일 강동원 후보 측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일간지 홈페이지 보다 약 2시간 먼저 PDF파일을 SNS 통해 노출한 증거 1호 사진이다.

 

지난 8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일간지 홈페이지 캡쳐

 


지난 8일 강동원 후보 측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도내 일간지 홈페이지 보다 약 2시간 먼저 PDF파일을 노출, SNS에 유포했다. 이날 공개된 PDF파일은 사전투표가 끝나는 9일까지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유권자의 혼란을 가져 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환주 민주당 남원시장 후보가 10일 (보도자료를/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일 도내 모일간지에서 보도한 남원시장 여론조사 결과가 불공정하게 진행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11일 이 후보 측은 타파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불과 1주일 전에 전북지역 4개 언론사에서 실시한 남원시장 여론조사 결과보다 30%나 많은 지지를 얻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라며 "비율로 보더라도 2배가 넘는 것으로 그동안의 지지율 격차 추이를 고려하면 불공정 여론조사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북지역 4개 언론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남원지역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들 언론사들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환주 후보가 52.7%로 강동원 후보(22.7%)를 30%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8일 전북지역 모 일간지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강동원 후보가 48.5%로 이환주 후보(44.5%)를 오히려 4.0%p 앞섰다.

해당 일간지는 6·13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표 제한 시점을 앞두고 (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과 6일 '내일이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100% 유선전화, RDD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환주 후보 측은 "강동원 후보 측은 이미 2~3일 실시한 민평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되면서 여론조사에 적극 대응하는 체제가 만들어졌다"며 "이후 5일 실시된 남원시장 양자구도 여론조사는 특정 후보인 강 후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오염된 불공장한 조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여론조사에 앞선 4일 해당 언론사 대표에게 남원시장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는지 물었으나 당시 시기적으로 불가능해 도지사와 전주시장, 교육감만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며 "해당 언론사 대표와 강동원 후보가 친분이 있다는 소문을 의식해 먼저 문의를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환주 후보의 '모종의 음모'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일도 있었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8일 오전 8시 30분께 해당 언론사에서 여론 조사 결과(PDF파일)를 인터넷에 노출했다.

그러나 강동원 후보 측은 이미 2시간 전인 6시 40분께 PDF파일을 SNS 통해 노출한 바 있다.

이런 사실을 타파인에 제보한 A씨는 "지난 5일 남원시장 여론조사에서 강동원 후보와 이환주 후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모종의 음모가 있었다"며 "강 후보 측이 2시간 먼저 사용한 PDF 파일 입수 경로를 확인하면 강 후보와 모일간지 사이에 모종의 거래 등을 확인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남원시선거관위원회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기자를 해보니,
항상 사람들은 어떤 현상이 일어나면 동조하고 이해하는 투로 말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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