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메뉴

남원시, 내년부터 학교 의무급식 전면 시행

<남원시 관내 50여개 초중고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남원시고교의무급식운동본부’가 지난 6일 남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원시가 내년부터 모든 학교에 의무급식을 지원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지역 학부모들이 고교의무급식운동본부를 발족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도와 도교육청, 남원시에 무상급식 전면시행을 촉구하고 나선지 4일 만이다.

남원시는 10일 보도자료 내 “내년도 학교급식 예산에 5억원을 추가 확보, 시내 7개 고등학교까지 의무급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지역 내 77개 유·초·중·고등학교 9,800여명의 학생들이 모두 혜택을 받게 된다.

남원시는 그동안 병설유치원과 초·중학교, 그리고 경마축산고와 인월고 2개교만 의무급식을 지원했다.

시내권 7개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이 50%만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학부모가 부담해 왔다.

하지만 최근 도내 5개 시 학부모들이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의무급식 실현을 요구하고, 남원지역에서도 학부모들이 고교의무급식운동본부를 결성, 시에 의무급식 실행을 촉구함에 따라 전향적인 검토 하에 우선 시비를 확보, 의무급식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또 남원교육지원청과 함께 2018년도 시내고교 의무급식 지원 확대방안을 놓고 전북도와 지속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번 의무급식 전면시행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관외 학생 유입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 50여개 초중고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남원시고교의무급식운동본부는 지난 6일 발족과 함께 남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무급식, 의무교육은 도든 학생이 누려야 할 헌법적 권리”라며 남원시에 조속한 법규마련과 예산편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