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암동 주민자치발전협의회(회장 문봉근)가 주최하고 노암동행정복지센터가 후원하는 지역문화 연구모임 ‘금암학당’이 결성됐다.
금암학당은 남원의 전통문화에 대한 공부는 물론 알게 된 지식을 노암동 지역 문화에 접목해 토론하고 역사적 사료를 보존, 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금암학당이란 명칭은 일제강점기 남원지역의 대표적 저항정신이 담긴 금수정이 자리한 금암공원에서 따왔다.
첫 수업이 실시된 27일에는 노암동 주민자치위원과 지역 원로 20여명이 참석해 학당 개강을 축하했다.
금암학당은 월1회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금암학당은 지역 역사연구가의 강의를 통해 역사적 자료가 미비하거나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 잡고, 토론을 통해 구전으로만 전해지고 있는 문화적 자산을 발굴하고 정리할 계획이다.
또 주민자치위원들의 문화해설 능력 함양은 물론 노암동 지역소식지 발간 등 자료 보존과 발전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문봉근 노암동 주민자치발전협의회장은 “지역원로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토속적인 역사도 함께 사라져 가는데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이번 금암학당을 통해 노암동만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