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 명창과 함께 하는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가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동편제 마을은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과 전촌마을 일원을 일컫는다.
동편제 마을축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산학협력단이 주관해 열고 있는 국악축제로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축제는 비전, 전촌마을 일대 3개 무대(송흥록 생가, 정자마루, 난장마당, 마을일대)와 마을 거리에서 진행되는데 국악, 연희, 판소리, 퓨전국악, 국악창작그룹의 공연이 낮부터 밤까지 이어진다.
안숙선 명창은 첼리스트 정명화와 함께 ‘판소리, 첼로, 피아노, 소리북을 위한 세 개가 사랑가’를 협연하며 국악과 클래식의 색다를 하모니를 선보인다.
이곡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임준희 교수가 두 예술가를 위해 만들었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국악계 대표 판소리 명인명창이 대거 출연한다.
가야금산조의 명인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동편제 판소리의 명창 전인삼, 거문고의 명인 유영주, 판소리의 아이돌 남상일, 연희난장의 진수를 보여줄 김원민 교수와 전통예술원 연희과 학생들, 차세대 프리마돈나 박애리, 감성적인 모던 판소리꾼 권송희, 재주가 많은 젊은 판소리꾼 김봉영, 창작연희 그룹 노니, 국악 앙상블그룹 고래야와 불세출, 젊은 연희패 꼭두쇠, 국립민속국악원이 개성 있는 공연무대를 마련한다.
전국의 대학교 국악 동아리 학생들이 축제장소에서 다양한 모습의 공연을 펼친다.
먹거리 부스와 체험 부스, 전시 프로그램, 연희, 민요교실도 함께 운영된다.
주최측은 축제기간 동안 남원과 서울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선착순 43명을 모집해 매일 1회 서울과 남원을 왕복운행 하는데, 서울에서는 양재역 2번 출구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하고 남원에서는 오후 8시에 행사장에서 서울로 출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