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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축구동호회 칼라FC 시장기 통산 4회 우승

남원 축구동호회 칼라FC가 남원시장기 통산 4회 우승을 일구며 강팀의 면모를 재확인 했다.

남원 칼라FC 지난 20일부터 2일간 열린 ‘제16회 남원시장기 동호인 및 직장인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동호인팀 최강자로 거듭났다.

남원시장기 축구대회는 남원지역 대표 축구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직장인 5개 팀 150명과 동호인 12개 팀 500여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우승컵의 향배는 결승 전반에 갈렸다.

결승전에서 태양팀과 만난 칼라FC는 전반 중후반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김해용(26) 선수가 골대 앞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멋진 선취골을 넣어 분위기를 돌려 세웠다.

이어 김 선수가 경기 종료직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상대 수비수의 거친 태클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상황에서 조상민(34) 선수가 이를 침착하게 밀어 넣어 후반 추격에 나선 태양팀을 가볍게 따돌렸다.

칼라FC 1999년에 창단,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남원시장기대회에서 통산 4회 우승과 남원시 FA컵대회에서도 2회 연속 우승하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운동하고 있으며, 전주와 구례의 우수 동호인팀과 1년에 2~3차례 교류전도 가지며 기량을 다지고 있다.

칼라FC 방정원 회장은 “이번 시장기 우승은 단합된 회원들의 기량과 노력이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남원과 전북에서 인정받는 명문팀으로 거듭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직장인팀 우승은 남원농협이 차지했다.

또 최우수 선수에는 무실점 경기를 펼친 동호인팀 칼라FC 골키퍼 장용수 선수와 직장인팀 남원농협 왕성진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