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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목재소

원목이 무너지면서 경계 웬스가 파손됐다.
배수로를 막고 있는 원목

"남원 지리산IC 부근의 목재관련 업체로 인해 수년간 톱밥이 날리고 목재에서 나오는 폐수와 악취로 생활이 어렵다."

지리산청정 남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민원의 실태다. 남원시 아영면 인월장터로 지리산IC 부근에 있는 A친환경은 톱밥 등 편백용품 가공 공장이다.

A친환경은 목재소를 운영하면서 인근 주민과의 마찰이 수년간 끊이지 않고 있지만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주민들의 피해만 커져가고 있다.

14일 제보자 B씨에 따르면 최근에는 목재소 나무가 무너지면서 배수로를 막고 목재소와 경계를 구분한 휀스가 목재에 무너지는 등 영업상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그런데도 A친환경은 재물손괴 부분에도 소극적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A친환경 관계자는 "폐수를 방류한 적이 없으며, 목재를 쌓는 과정에서 실수로 몇개가 배수로와 인근 식당에 떨어 졌다"면서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A친환경 출입로에는 사무실 건물과 목재가공을 위한 건축물 등이 있고 원목이 안전방지막 하나없이 위험하게 산처럼 쌓여 있었다.

이러한 행위가 지리산IC 진출입로 대로변에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데도 행정의 지도단속은 경미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