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와 남원시의회가 ‘공공의대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전북도의회 공공의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와 남원시의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대 설립의 당위성과 지역의 절실한 요구를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정린·임종명 전북특별자치도의원을 비롯해 강인식, 김길수, 김영태, 김정현, 이기열, 이숙자, 한명숙 남원시의원이 참석해 힘을 모았다.
발언자로 나선 이정린 도의원은 “공공의대 설립은 국가 차원에서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더 늦기 전에 법안을 심의·통과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임종명 도의원도 “공공의대는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180만 전북도민과 국가 간의 사회적 약속”이라며, “정치적 논쟁을 넘어 국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은 “서남대 폐교 이후, 남원시는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안 발의와 부지 매입 등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왔다”라며, “이제 국회가 응답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의정 갈등과 전공의 사직 사태는 의료체계의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냈다”라며, “필수의료 강화와 공공의료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민적 과제”라고 밝혔다.
박희승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에 이어 16일 민주당 복지위 소속 의원들과, 17일에는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연속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대법 통과를 위한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