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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역사를 담은 '고샘', 남원 로컬리티 재조명하다

남원의 삶과 기억 담아내기위한 지역연구 활동 시작
'다시 찾고, 살고 싶은 로컬'을 목표로 한 남원시 새로운 도전

남원시 금동에 위치한 '고샘'은 오랜세월 동안 지역 주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특별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남원시는 이곳을 중심으로 지역의 삶과 기억을 담아내기 위한 지역연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남원의 고유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성을 탐구하기 위한 시도로, 남원의 정체성을 다시금 조명하기 위함이다.

 

남원다움관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회는 '로컬리티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남원의 아름다운 밤을 배경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로 다룬 '금동 고샘'은 로컬리티의 상징적인 장소로, 지역민의 기억과 감정이 어우러진 복합적 층위를 형성하고 있다.

 

과거 '남원 풍류'의 중심지였던 고샘 골목은 남원 사람들이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고, 막걸리 한 잔과 소리 한 자락으로 내일을 준비하던 장소였다. 삶의 작은 기쁨과 의미가 가득한 이곳은 남원의 로컬리티를 대표하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연구회는 지역의 사람과 역사가 어떻게 변화하며 로컬리티로 발전하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이었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재와 소통하며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시키고 플랫폼으로 연결하려는 시도였다. 이를 통해 남원 시민들에게는 자부심을, 방문객들에게는 흥미로운 공감을 선사하는 아카이브 콘텐츠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시찾고, 살고싶은 로컬'을 조성하고, 지역관광 및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회가 고샘 주변의 로컬리티를 재발견하고, 지역민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로컬을 살리는 로컬리티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