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남원시가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지원금은 총 230억 원 규모로, 2025년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지급된다.
남원시는 이번 지원금을 통해 시민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지원금은 7만6,801명의 시민에게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되며,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부터 지급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남원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이며, 사망자나 전출자, 주민등록말소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세대주가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세대원 전체에 대해 일괄 신청할 수 있다.
세대주가 아닌 경우에는 세대주 위임장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신청은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5부제)로 운영된다.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신청자, 화요일에는 2와 7, 수요일에는 3과 8, 목요일에는 4와 9, 금요일에는 5와 0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이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키고,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급된 선불카드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