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뉴스 김정미 기자]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노랗게 물든 전북 지리산자락 주천에서 오는 3월25일 제12회 지리산 산수유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4년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되면서 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돌담길 사이 노랗게 물든 주천에 다녀간 관광객이라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이곳은 전남 구례 산수유 단지보단 아담하지만, 산수유 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명소로 이미 소문난 장소다.
이날 행사는 남원 주천면 원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주천농악단의 풍물놀이로 시작해 경로잔치, 부대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와 함께하는 경로잔치는 점심식사 대접과 산수유 동요제,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자리는 지역 내 75세 어르신 700여명이 함께한다.
또한 행사장 방문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산수유 막걸리 및 식혜 시음, 용궁 산수유꽃 돌담길 걷기, 이혈치료 및 네일아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산수유꽃 돌담길 걷기 행사가 진행되는 용궁 산수유 군락지는 100년 이상된 산수유로, 마을길을 가르는 돌담에 피는 산수유(꽃말:영원한 사랑)길은 연인이 함께 걸으면 사랑이 절로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행사 진행은 행사장(원천초등학교)~용궁 산수유 군락지(산수유꽃 돌담길 걷기)~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산수유 군락지에서 사진촬영 후 행사장으로 돌아오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현재 산수유꽃은 70%이상 개화하였으며 3월25일 축제당일 만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창호 주천면발전협의회장은 “산수유를 보기위해 주천을 방문하는 가족, 연인들이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아름다운 봄내음과 풍경을 가슴에 듬뿍 담아 가시길 바란다"면서 "어르신들이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기운을 받아 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