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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식 동충,죽항,노암,금동,왕정 1-다 남원시 시의원 후보 "경륜과 경험 살려 시민위한 의정활동"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북 남원시 시의원 1-바(동충, 죽항, 노암, 금동, 왕정동)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공직자 출신 강인식 민주당 후보가 19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서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날 “지난 33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공무원이라는 제도적 한계에서 벗어나 진정 주민들이 원하는 형안 해결을 제대로 잘 해결할 수 있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로서의 경험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의 토대를 쌓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 후보는 보육예산 지원확대 조례 마련, 초중등 특기생 지원책 마련, 서울 장학숙의 특기생 지원 확대, 인구유입 유인정책 마련, 주민참여제도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문화예술 발굴, 상품화 확장 제도화, 구도심 도시재생 사업 확대, 재래시장 현대화 및 활성화, 노암-조산 대교 가설 추진 등 서민 밀착형 공약을 내놓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 33년 공직경험 토대로 주민 섬김 이어나갈 것”

“소외된 이웃에 힘이 되고파” 제 2의 인생은 남원시 발전의 새로운 도전

 

강인식 前 남원시 환경사업소 소장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뛰고 싶었다. 오로지 이 마음뿐이었다.”

그렇게 그는 공직에서 33년간 남원시민들을 섬기며 뛰어왔다. 남들 쉬는 주말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목욕 봉사와 방문 등을 겸하며 그의 착한 손은 잠시도 쉬지 않았다. 어느덧 그의 손에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온 세월의 흔적들이 깊게 박혔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 힘이 되고자 하는 소명 하나로 공무원이 된 강인식 전 환경사업소 소장. 섬김과 봉사를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닌 그의 뜀박질은 정년이라는 시스템에 멈춰 세워졌다.

 

이런 그가 퇴직 후에도 남원 시민들을 섬기고 지역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다른 일도 많았을텐데, 왜 공무원이 됐나?

지난 9월 10일부로 33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동료와 후배들의 박수 소리를 받을 때 지난 33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공직 생활을 더 이어갈 수 없다는 아쉬움보다 시민들을 위해 하였던 일을 멈춤에 아쉬움이 더 컸다.

남원에서 시작한 사회생활을 박봉이지만 보건직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고향인 남원 주민들 삶과 함께 하며 그들을 섬기는 인생이 너무 좋았다. 바쁜 공직생활 중 시간을 쪼개어 어려웃 이웃을 위한 목욕과 빨래 등 봉사를 하며 봉사 투잡 인생을 살아왔다.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일이 없는게 자랑거리다. 그만큼 공직생활 동안 매사에 원만하고 완벽하게 업무를 수행해 왔다는 이야기다.

그래도 하나 뽑으라면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을 뽑고 싶다. 왜냐하면 이 사건을 계기로 환경직열이 생겼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환경은 미래 후손들에게 잠시 빌려 쓰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환경을 보전하고 가꾸는 업무로 미래의 후손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전해주기 위해 환경직으로 전직했다.

환경은 사람의 삶과 건강이 직결되어 보건과 환경은 연관성이 매우 많았다. 보건직 경험을 바탕으로 특성을 살려 환경업무를 수행하며 남원 환경을 지켜왔으며, 그러다보니 환경사업소 소장이 되어 국가예산 700억여원이 투입되는 남원시 전지역 노후 하수관로 개선사업에 주력하였고, 요천생태습지공원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성화 시키며 전라북도 최초 애견놀이이터를 조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먼저 공직을 시작하는 후배들은 공직을 선택하며 마을을 다졌던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을 가지고 초지일관 지역 발전과 주민 중심의 봉사 정신을 가지고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켜 자기발전을 꾀하는 삶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변질되지 않는 방법이다.

특히, 요즘 다양하고 많은 행정 서비스를 위한 인력부족으로 과중한 업무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지만 맡은바 업무에 도전정신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할 때 많은 주민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래서 많은 경험을 통해 좋은 관리자로서 소양을 갖춰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동료 공무원들과 서로 협력하고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섬기는 자세로 근무하는 것이 후회가 남지 않는 공직생활이 될 것이다.

정년이 다가오는 후배들은 퇴직 후 백세시대를 대비하여 건강을 잘 유지하고,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무슨일이든 시작이 어려우므로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고자 하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을 위한 봉사를 위해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인데, 시의원 출마 계기는?

공직생활중에 남은 시간을 자원봉사를 이어오며, 33년동안 현실에서 소외 된 주민들을 챙기고 어려운 이웃들과 같이하다 보니 주민들이 원하는 현안들에 대해 보고 듣는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공무원으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왜냐하면 공무원은 국가가 정해준 법 테두리 내에서 활동해야하기 때문이다.

주민들 삶과 괴리가 있는 법과 제도 안에서 주변 사람들 힘까지 빌려 도움을 줬지만, 제대로 된 문제 해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 제도적인 문제로 발생한 어려움은 제도권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결국 시의회는 남원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집행부와 협의 내지는 견제를 통해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영역이니, 이 영역에 들어가서 진정한 남원 발전과 시민들을 섬길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바선거구를 위해 어떤 정치를 하고 싶나?

바선거구는 구도심으로 구성 돼 있으며, 남원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이 두 곳이 소재하고 있어 구도심 도시재생과 재래시장 활성화로 활기넘치는 지역으로 변화 시키는 일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특히, 광한루와 어현동 관광단지, 금암공원을 연결하는 도심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 활성화 시켜나가는 것이 남원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공직에서의 경험과 시민과 지역을 사랑하는 큰 마음으로 주민 의견을 담고, 주민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살피면서 지역 발전의 토대를 쌓고 싶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남원 경제가 얼어붙었다. 상인들은 매출이 반토막 이상 났다고 한다. 거의 매일 주민들을 만나고 다니지만, 그들 모두가 울상이라 걱정된다. 코로나를 완벽히 극복하여 하루빨리 안정을 찾아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숨통이 트이고,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다.

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다. 풀 한 포기는 쉽게 뽑히지만 여러 개가 얽히고 설켜 있다면 누구도 쉽게 뽑아낼 수 없다. 우리가 늘 생각하고 주변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도 시민들의 지지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다.

앞으로도 남원을 위해 지방의회에 많은 질타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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