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오전에 이어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18일 오후 2시15쯤 전북 남원시 대산면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상행선 완주방향 사매 2터널 곡물수송차 주변 차량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 고속도로 차량 31중 연쇄추돌 사고로 시신 1구가 또다시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쯤 상행선 완주방향 사매 2터널 내부에서 사고 수습을 벌이던 구조대원들이 곡물수송차 밑에서 심하게 훼손된 시신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5명과 부상자는 중상 2명과 경상 41명 등 모두 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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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31중 연쇄추돌 사고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18일 전북 남원시 대산면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상행선 완주방향 사매 2터널 내부에서 불에 탄 차량에서 숨진 여성 A씨(29)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신원미상으로 발견된 또다른 여성 B씨(25)와 같은 직장 동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은 추레라 운전자 C씨(46)와 곡물수송차 D씨(59) 등까지 남·녀 2명씩 모두 4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중상 2명과 경상 41명 등 모두 43명으로 파악됐다. 한국도로공사 구례지사가 지난 17일 공개한 영상에는 사고 시간인 낮 12시23분쯤 발생한 터널사고가 생생하게 담겼다. 이 영상에는 712m 길이의 사매 2터널에 진입한 탱크로리가 터널에 진입한지 약 100m 정도 주행하던 중 갑자기 옆으로 넘어지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졌다. 뒤따라 오던 대형 트레일러 2대가 잇달아 부딪히면서 불이 붙었다. 사고와 함께 발생한 화재로 터널 내는 순식간에 유독가스 등 자욱한 연기에 휩싸이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전도된 이 탱크로리에는 질산 1만8000ℓ정도가 실려 있었다. 사고 구간은 사고 이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30주기 이석규 열사는 1966년 남원시 사매면 대신리에서 출생했다. 1982년 용북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어려운 집안형편을 돕기 위해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광주직업훈련원을 다녔다. 1984년, 훈련원을 수료한 그는 (주)대우조선에 입사해 선각소 조립부에 근무했다. 1987년도는 6월 민주화 항쟁의 거센 파고에 이어 7월말부터 전국적으로 번져가기 시작한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과 권익 투쟁의 해였다. 대우조선에도 당연히 이러한 열기가 몰아쳤다. 노동자들은 그들이 당해 왔던 멸시와 천대의 굴레를 그들의 힘으로 박차고 일어났고 그들이 지닌 힘에 스스로 경악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누구인지 노동자들은 기계를 멈추면서 깨달아 갔다. 과격분자들의 파업 난동 때문에 민주화 기회가 무산된다는 보수 언론의 악의적인 기사들이 요란했지만 한 번 터져버린 봇물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특히 방위산업체에서 5년 근무하면 군 근무가 면제되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으려던 노동자들도, 마침내 그동안 억눌렀던 분노를 터뜨렸다. 이석규 열사도 그 가운데 한 사람 이었는데 산업체 근무 4년차였다. 8월 22일 대우조선 사측과 협상이 결렬되자 동료, 가족들과 평화시위를 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