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남원시와 전라북도의회 이상현 도의원에 따르면 국토부 노선조정위원회가 최근 남원-인천공항 간 1일 4회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남원시민들은 그동안 인천공항을 오가는 버스가 없어 직항노선 신설을 지속 건의해 왔다. 버스 운행경로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경부, 천안-논산, 순천-완주 고속도로, 오수 IC를 통해 덕과로 이어지는 경로다. 운송회사는 경기고속, 전북고속, 호남고속, 금호고속 등 4개 회사로 하루에 각각 1회씩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버스 운행은 1개월 이내 도 인가 후 업체 간 운행시간이 협의되면 내년 초부터는 운행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현 의원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남원에서도 인천공항을 왕래하는 시민들이 늘었지만 그간 관련 노선이 없어 큰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며 “앞으로 버스가 정상 운행되도록 관심 있게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춘성 남원미래전략연구소장(전 남원부시장)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시와 의회가 재정운영을 좀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소장은 현재 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강 소장은 7일 성명을 내고 “지금 남원은 인구감소와 경제불황으로 집집마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남원시가 채무제로라는 명목으로 재정축소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정당한 재정지출을 막아버리면 남원 지역경제 전체가 흔들리게 되고 수년후에는 시 재정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해 재정지출이 폭증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강 소장은 덧붙여 “이는 재정확대로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선 중앙 정부의 기조에도 반하고 지역경제 성장도 가로막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소장은 “시가 계속해 소극적인 재정운영에만 멈추면 인구감소와 더불어 소득정체, 자영업 위축, 행정기구 감축, 지역소멸이라는 악순환의 늪에서 헤어날 수 없다”며 “부당한 예산낭비를 중단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재정확대정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강 소장은 이에 대한 4가지 실행방안으로 △채무 제로 정
남원이 낳은 민주화의 상징 故 김주열 열사. 김주열 열사의 성장과 죽음, 그리고 추모가 담긴 창작판소리가 8일 오후 3시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김주열 열사가는 남원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회장 나덕주)가 2010년 김주열 열사 50주기를 기념해 만든 창작한 판소리로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를 널리 전승하기 위해 제작됐다. 작사는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가 하고 작곡은 이난초 남원시립국악단 예술총감독이 했다. 공연내용은 열사의 출생과 성장, 3.15와 열사의 죽음, 4.19혁명과 민주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에는 이난초 명창을 비롯해 남원시립국악단원들이 출연한다. 2010년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한 뒤 민주화대장정 일환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시작, 마산, 광주, 서울, 전주, 세종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공연됐다. 이날 남원 공연은 여덟 번째 무대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지역 중·고등학생들과 시민 7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나덕주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은 “57년 전 차디찬 바다에서 열사의 부활이 없었다면 독재라는 이름은 온 국민의 가슴속에 긴 세월동안 묻혀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당 이용호 국회의원이 발의한 소방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억울한 일을 당한 소방관이 구제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국회 이용호 의원실에 따르면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은 구조·구급활동이 불가피하고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과실치사 및 치상죄를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화재진압 등 소방활동을 규정하는 현행 ‘소방기본법’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없다. 이로 인해 소방공무원 개인이 공무 수행 중 발생한 사고로 형사소송의 당사자가 되는 경우 법률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청과 각 시도 소방본부는 재난현장과 구조·구급활동에서 발생하는 법적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6급 상당(소방경) 소방변호사를 채용하고 있으나 이도 지역별로 인원수가 다르거나 소방변호사가 없는 곳도 있어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주요 내용은 △소방공무원에게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을 때에는 소방활동으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해 형사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게 하고 △소방청장 등은 소방공무원이 소방활동 등으로 인해 민&
처음 산양 3마리, 지금은 교육체험농장 치즈 등 유제품 가공판매 매출도 쑥쑥 귀농귀촌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힘들고 어려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여유를 꿈꾼다. 2010년 운봉읍 전촌마을로 귀촌한 희망씨앗농장 정영학(41·사진) 대표도 탁 트인 농촌을 동경하는 케이스다. 정 대표 부부가 남원에 정착하게 된 것은 정 대표가 평소 귀농의 꿈을 꿔 왔기도 하지만 아버님이 아영에 사시기 때문이다. 아버님도 이전엔 순천에서 사셨는데 15년전쯤 아영으로 귀농해서 포도농사를 짓고 계신단다. 정 대표가 요즘 주목받고 있는 것은 그의 특별한 노력과 모범적인 귀농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임실에서 오랫동안 유가공업체에 근무했다. 그래서 귀농할 때도 유가공업을 꿈꿨다. 대학교에서 축산과를 나오고 대학원과 해외연수도 유가공을 전공한 것이 한길로 이어졌다. 젓소 보다 산양을 선택한 그는 처음 세 마리였던 산양을 7년이 지난 지금은 45마리로 늘렸다. 단순히 산양만 키우는 게 아니다. 젓을 짜 요구르트와 치즈 등 유제품을 생산해 인터넷으로 직판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8,000만원 정도인데 내년은 1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남원시농업기술센
남고30회 동창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밤 행사가 8일 스위트호텔남원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회원들과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화합과 우의를 다졌으며, 성원고 동창회와 68회 임원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회장 이·취임을 축하했다. 신임 회장에는 법무법인 광안 남원분사무소 박지훈 변호사가 취임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30회동창회는 끈끈한 우정과 단합된 모습으로 남고졸업생들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수”라며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동창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성원고와도 교류행사를 가져 우의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먼저 이임사를 한 박동선 전임회장은 “다사다산 했던 한해 여러 가지 일도 많았지만 가장 보람 있고 뿌듯했던 일은 졸업3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낸 것”이라며 “각자 어려운 여건에서도 힘을 합쳐준 우리 동창회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신임회장과 함께 더 멋진 동창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남원우수농식품연구회 김영광(47·지리산허브영농조합 대표) 고문이 11월 30일 완주 안덕마을에서 열린 소규모가공창업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 고문은 소규모 가공 창업자 또는 아이디어상품 콘테스트 수상자로 구성된 남원 우수농식품연구회 창립 위원이며, 연구회 설립 후 초대회장으로 추대돼 연구회의 발전과 지역농산물의 6차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현재는 연구회의 고문을 역임하며 자신의 농식품 창업 관련 노하우를 회원에게 아낌없이 전수해 신규 창업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 남원우수농식품연구회는 김영광 고문 외에 김동욱(지리산 한잎새)회원이 우수활동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우수농식품연구회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산가공품 생산으로 경제 활성화 기여, 가공업체 상호간 협업, 국내외 엑스포 및 박람회 참여, 현지 바이어 초청 계약 성사로 해외시장 진출, 전통시장 살리기 활성화, 연말연시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내에서 농업인과 기업인이 상생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역사랑 상품권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다. 지역사랑 상품권은 지자체가 발행해 행정구역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로 지역의 자금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재투자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에서 효용성이 높다. 최근 정부에서도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100대 국정과제로 지역사랑 상품권을 선정,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50여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역사랑 상품권 운영에 대한 기본방침을 세우고 오는 15일 오후 2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의견을 물을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해 지역상품권 발행에 따른 장단점과 타 지역 운용사례 등을 비교분석해 지역상품권 운영에 따른 문제점과 효과를 진단하고 실행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수렴된 시민의견과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에는 조례제정과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상품권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남원시가 11월 실시 지역사랑 상품권 추진 설문조사에서는 시민 5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 교룡산성 군기고(軍器庫·군수품보관창고)터가 나말여초기(통일신라말∼고려초) 대규모 건물지였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남원시 산곡동에 위치한 교룡산성은 해발 518m의 포곡식 산성으로 1973년 6월 전라북도 기념물 제9호로 지정됐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현재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이 조사 중인 남원 교룡산성 군기고터 발굴조사 결과, 그동안 조선시대 유적으로만 알려졌던 남원 교룡산성 군기고터가 조선시대와는 관련 없이 나말여초기의 대규모 건물지로 확인됐다. 발굴조사는 남원시가 교룡산성 정비복원을 위한 학술자료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교룡산성 매장문화재 학술조사사업 일환으로 7일 교룡산성 군기고터에서 현지보고회가 열렸다. 남원 교룡산성은 문헌에 조선시대 산성으로 기록돼 있어 그동안 산성과 관련된 부속건물지 등은 조선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인식해 왔다. 특히 군기고터의 경우는 교룡산성과 관련해 최근까지 비교적 상세한 위치가 구전되어 온데다 지표에서 철제 화살이 수습되기도 조선시대 건물지로 규정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이곳이 조선시대와는 관련이 없고, 오히려 연대가 더 오래된 나말여초기의 건물지로 확
남원시가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추진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남원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 참가해 출산장려와 양육환경 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출산·돌봄 거점형 네트워크 구축’ 주제발표로 우수기관상을 받았다.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는 지자체의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을 발굴해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대회로 1차 시・도 심사와 2차 행정안전부 서류심사를 거쳐 올라온 3개 광역 시・도와 10개 시・군・구가 최종 경쟁을 벌였다. 남원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남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지리산권 거점형 산모보건 의료 네트워크 구축, △도시형・농촌형 공동체 돌봄문화 정착, △저출산 극복 아이디어 공모, △출산축하용품 지급행사 등의 시책 추진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삼아 앞으로도 출산장려와 양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