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당신이 그립습니다"
아버지를 애타게 찾고 있는 홍금영(47) 어릴적 모습. 1972년 2월 18일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홍씨는 6살이 되던 해 프랑스로 입양돼 양부모와 함께 살았다./사진=홍금영▲27일 오전 전북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홍금영(왼쪽)씨가 전북에 거주하는 친부를 찾고 싶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전북지방경찰청"저는 아빠가 살아계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나는 당신과 나의 한국뿌리를 찾고 싶습니다" 아버지를 애타게 찾고 있는 홍금영(47)씨가 쓴 사부곡의 일부 내용이다. 1972년 2월 18일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홍씨는 6살이 되던 해 프랑스로 입양돼 양부모와 함께 살았다. 홍씨는 갓난아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영아원으로 보내졌다. 아버지가 홍씨를 키울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홍씨는 프랑스 입양 전에 대한 기억은 흐릿하다. 그럼에도 홍씨는 아버지를 포기하지 않고 애타게 찾고 있다. 그는 자신을 낳아준 아버지를 찾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해양공학을 공부했고, 당시 조선업이 호황이었던 한국 조선업체에 취업했다고 전한다. 홍씨는 지난 2005년부터 약 3년 동안 국내 유명 조선업체에서 근무하며, 아버지를 찾았다. 이후 근무기간이 끝나 프랑스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