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강설과 상습 결빙으로 도로상 위험방지와 교통안전을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내 지방도 730호가 오늘부터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오히려 차량이 통제되는 겨울이면 등산객과 라이더들에게 더 사랑을 받는 곳 전북 남원의 지리산 정령치 12km 구간. 이곳은 1172m 높이의 지리산 정령치를 오르기 위해선 꼭 거쳐야 할 '헤드 핀 구간'이 산재해 있어 차들도 쉽게 오르기 힘든 곳이다. 정령치는 몇해전까지만해도 차량을 이용해 오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높은 곳으로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7일 남원시와 남원경찰서는 지리산국립공원 내 지방도 730호선인 주천면 고기삼거리~ 정령치~ 산내면 달궁삼거리까지 12km 구간에 대해 오늘부터(12월7일) 내년(2021년) 3월19일까지 103일 간 상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원 주천면 호경리 ‘육모정’에서 '고기삼거리'까지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에 대해서는 강설시에만 도로통제가 실시되며,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우회교통(남원 운봉읍 우회) 이용에 주민협조를 당부했다.
겨우내 막혔던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1,172m) 구간에 대한 차량 통행 재개가 연기됐다. 전북 남원경찰서와 전북도는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1,172m) 지방도로 737호선의 차량 해제를 오는 20일로 연기했다고 15일 밝혔다. 차량 통제 구간인 전북 남원 주천면 고기 삼거리∼정령치∼산내면 달궁 삼거리의 12km는 강설과 도로결빙 등 급경사 구간으로 지대가 높아 겨울철교통사고 가능성이 높았다. 15일 남원경찰은 "아직도 정상 부근은 상습 결빙이 관찰되고 있다"면서 "오는 18일부터 양일간 제설 작업과 점검을 마친 20일에 차량 통행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과 전북도는 작년 여름 해당 구간에 많은 비가 내려 무너졌던 선유폭포 인근 도로에 대한 복구공사를 오는 6월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지리산 정령치구간은 작년 12월 1일부터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