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회가 25일 열린 제2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총 규모는 9120억원을 최종 확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1회 추경예산 8785억원보다 335억원(3.82%)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02억원(3.69%)이 증가한 8510억원, 특별회계는 33억원(5.78%)이 늘어난 610억원이다. 전평기 예결특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의 보통교부세 감액이라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세출예산 전수 검토를 통해 경상경비 삭감 및 과감한 세출 구조 조정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지난 9월 22~24일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 임에도 심사숙고 끝에 이번 예산안을 심사했다"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내수경제의 침체현상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했다"고 했다. 또한 예결특위는 예산의 수요를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추경 예산과 무리하게 반영한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질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끝으로 예결특위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남원시에 재정·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전북 남원시의회는 14일,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해 예산결산특별위원 위원장에 전평기 의원, 부위원장에 김정현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예결특위엔 김종관, 염봉섭, 김영태, 양해석, 한명숙, 이미선 의원 8명으로 구성된 예결특위 위원은 오는 9월 22일부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시작으로 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의회에 제출 된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의 총 규모는 기정예산 대비260여 억 원이 증액된 9045여 억 원으로, 지난해 9월에 치러진 제2회 추경 규모가 652억 원 증액됐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국가 재정상태가 넉넉지 않음을 방증했다. 예결특위는 예산안 심사에서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의 복구 방안, 코로나_19의 재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복 방안 등을 중점으로 다룰 예정이며, 시민의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전평기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수해로 우리 시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현재 우리시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인지하고, 예산안 심사에 심혈을 기울일 것” 이라고 밝히면서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예산의 편성, 목적을 벗어난 예산의 편성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