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순창군 쌍치면 백은장학회(이사장 이인범)가 최근 쌍치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쌍치면 출신 중 대학에 입학한 12명의 학생에게 각각 200만원씩 총 2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백은장학회는 쌍치면 출신 재경항우인 김상열(89세) 회장이 기탁금 2억원으로 2016년에 설립된 장학회로, 영광정 벚꽃나무 추진위원회가 7000만원, 지난해 김상열 회장이 1억원을 추가 기탁해 마련된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백은장학회 설립자인 김상열 회장은 하서 김인후 선생의 14대손으로,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사업가로 자리매김하여 사회 환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고향인 쌍치면에 대한 애정으로 매년 장학회를 통해 기탁하고 있으며, 장학금 지급 외에도 훈몽재 부지 기부 및 복원, 면민회 및 마을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감 강화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장학회는 기탁자의 뜻을 따라 쌍치면 출신 후배들이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2017년부터 현재까지 쌍치면 출신대학 신입생 총 49명에게 1억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전북 순창 쌍치면민회(회장 송진원)가 지난 1일 쌍치면 영광정에서 ‘영광정 8인 의사 추모제’를 유족과 쌍치면 사회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황숙주 순창군수의 헌관 헌작 후 헌신과 희생 애국심을 다시 한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집례는 유양희씨와 유족대표 송진원, 설동주씨가 함께했다. 한편 영광정은 독립운동가 김원중 선생을 비롯해 이항노, 김정중, 설문호, 이봉운, 안종수, 송극빈, 김요명 선생 등 8인의 애국동지들이 1910년 한일병탄이 이뤄지자 미친 사람 행세를 하면서 독립군 자금 모금과 항일투쟁 활동을 전개했던 장소다. 순창군은 이곳에서 해마다 애국지사를 기리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자 '8인 의사 추모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