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아비규환 된 남원 사매 1·2터널…28중 연쇄 추돌로 사망 3명·43명 부상
오늘 낮 고속도로 터널에서 발생한 추돌사고 시신이 아직도 터널안에서 수습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7일 낮 12시23분께 전북 남원시 대산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면 1·2터널 안에서 28중 연쇄 추돌사고 여파로 탱크로리 등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추레라 운전자 남성 A씨(46)가 숨졌다. 하지만 실제로 A씨는 사고 3시간이 지난 오후 3시 뒤 수습돼 남원의원료 안치실로 옮겨졌다. 또 곡물수송차 B씨(59)는 추돌사고 7시간이 지난 후 오후 7시쯤에 사고 수습과정에서 불에 탄 잔해 속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결국 사고 직후 처참했던 터널 안 당시 상황을 짐작케 했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신원미상의 시신은 오후 9시쯤 수습돼 안치실로 옮겨졌다. 30세 여성으로 추정될 뿐이다. 현재 사고 수습만 이뤄지고 있을뿐 실제 탑승자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추가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 앞서 수습된 여성과 함께 차 안에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의 여성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사고로 오후 11시 현재 3명이 숨지고 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 가운데는 일가족과 3분의 1 이상이 여성